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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

모피의 불편한 진실

정미나 2011. 1. 30.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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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러분이 입지 않고 사지 않는다면
    동물을 죽이는 사람들도 없어질 것입니다.』


충격적이었다.
그저 막연히 모피를
비싼옷,
동물들을 죽여서 만든 별로 좋지 않은 옷이라고만
생각했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쁘긴 하다며
백화점 갈때마다 유심히 살펴보곤 했었는데..

너구리를 쇠막대기로 때려 기절시킨 후
산채로 가죽을 벗겨내는 것을 보고
할 말을 잃었다.
반쯤 가죽을 벗겨내고 있을때
의식이 돌아온 너구리가 자신의 몸을 보는 것을 보고
그만 화면에서 눈을 돌려버리고 말았다.
그런데 너무나 끔찍해 난 차마 볼 수조차 없었던 그 광경을
다른 너구리들은 자신의 차례를 기다리며
모두 지켜보고 있었다.

사람들이 참 잔인하다.
하지만 그렇다고 죽이는 사람들만을
천하에 몹쓸놈으로 치부해버리기엔
정말 말 그대로 불편한 진실이다.


생각하기 싫다 외면해버리지만 말고
끔찍한 현실을 직시하고 올바른 의식을 가져야겠다.
죽을때까지 모피는 입지 말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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