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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멘붕 ▼ 오리털 잠바로 사자놀이 ▼ 나의 뜨개질 작품, 워머1 ▼ 나의 뜨개질 작품, 워머2 ▼ 두리가 사준 네파 커플 잠바 ▼ 이모네 새식구 루니 ▼ 백년만에 찍은 사진관 증명사진
인간에게는 누구나 청개구리 같은 심보가 있다. 일을 하고 있을땐 쉬고 싶고, 쉬고 있을땐 일하고 싶어지는, 그래서 이런 상황이든 저런 상황이든 모두 불만족스럽게 만들어버리고 마는 그런 심보 말이다. 가고 싶었던 회사의 면접을 준비하며 곧 행복한 출근을 하게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읽기 시작했던 이 책을 첫출근을 며칠 앞둔 시점에 다 읽고 보니 이 책의 처음을 펼쳤던 나와 이 책의 끝을 덮은 내가 아주 먼 거리를 둔 각각의 인물들처럼 느껴져 조금은 기분이 묘하다. 사람들에게 가장 좋은 강연은 혼란스러움을 주는 강연이라는 말을 들은적이 있다. 강연의 내용이 내가 이제까지 해왔던 행동이나 가치관과 상충되어 처음엔 반발심이 일어나고 혼란이 찾아오지만 결국엔 나를 올바른 곳으로 인도하고 깨달음을 주는 강연. 이 책..
사람이 사람의 마음을 안다는 것은 참으로 어려운 일이다. 사람의 심리 자체가 매우 복합적이고 복잡한 것이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실제로 매일 수많은 인간관계 속에 사는 우리가 매번 한사람 한사람의 마음을 세밀하게 살펴본다는 것은 참으로 버거운 일이기 때문이다. 얼마전 늑대소년이란 영화를 뒤늦게 보았다. 그런데 보는 내내 유독 '지태'라는 캐릭터가 마음에 쓰였다. 단순히 보면 그는 그냥 버릇없고 이기적이고 주인공들의 사랑을 훼방 놓는 망나니일 뿐이지만 '그가 왜 저런 행동을 하게 되었을까?' 에 주목해보니 그가 조금은 안쓰럽게 느껴졌다. 사실상 그 영화의 등장인물 중에서 그를 진심으로 좋아해주거나 따뜻하게 보듬어주는 사람은 단 한사람도 없었다. 심지어 그가 늑대소년의 공격에 죽었을 때조차도 사람들은 그에게 관..
눈이 온다. 어렸을 때 내가 살던 동네에는 눈이 잘 내리지 않았다. 그래서 오늘처럼 눈이 새하얗게 내리던 날이면 난 어김없이 밖에 나가 눈을 맞곤 했다. 고개를 들고 눈 내리는 하늘을 하염없이 올려다 보고 있노라면 눈이 하늘에서 떨어지는게 아니라 거꾸로 내가 눈 덮인 하늘로 붕 떠오르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는데 그렇게 한참을 상상속에 빠져있다 보면 어느새 동네 꼬마들의 웃음소리 같은 것들은 아득히 멀어지고 떠오르는 내 몸 위로 눈이 닿는 소리가 고요하게 귓가를 맴돌았다. 지금 창밖은 새하얀 눈의 나라 지금 여기는 무한한 상상속의 공간 눈이 오고 있다. 아름다운 소리를 내며 눈이 내리고 있다.
▼ 여수집 베란다 풍경 ▼ 레드브라운으로 염색 ▼ 광화문으로 나들이 가는길 ▼ 가슴팍에 빵꾸난 과감한 원피스 ▼ 잠 시리즈 ▼ 휴게실 마지막 풍경 ▼ 가구배치 바꾸고 새롭게 변신한 우리집
나는 왜 아직도 너로 인해 이따금씩 슬퍼지는가 우리만의 비밀은 이제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고 너와 나는 죽을때까지 다시 만날 수는 없는 운명이다 아무도 없는 고요한 새벽 끝을 알 수 없는 상념(想念) 잠이 오지 않는다
사진을 보자마자 반해버린 가인 화보 메이크업!! 정말 꽃으로 피어날 것만 같아요~ 근데 따라하려고 보니 저 사진의 속눈썹이 블랙이 아니더라는;; 그러고보니 지금 갖고 있는 아래 속눈썹도 없고;; 도구의 불충분으로 하는 수 없이 내맘대로 간소화해서 따라해 보았어요!! ㅋㅋ 그럼 ▼ 쌩눈에 크림쉐도우로 베이스를 깔아주고 핑크색 쉐도우를 넓게 펴발라 줍니다. - 에뛰드 하우스 룩 앳 마이 아이즈 쥬얼 (쉬머링 로즈골드 스카프) ▼ 바이올렛 색상의 쉐도우를 아이홀 바깥 영역에 칠해줍니다. - 보브 Color Song eyes (flash violet) ▼ 그 다음 가장 고난이도인 아이라인인데요, 네이비 색상 펜슬로 아이라인을 살짝 두껍게 그려준 다음 쉐도우와 조화롭게 그라데이션 시키며 연결시켜주세요. 그리고 언..
대선의 결과는 그 나라 국민들의 수준을 반영한다는 말이 있다. 훌륭한 인물이 대통령으로 선출된다는 것은 그 나라 국민들 중 다수가 그런 인물을 알아보는 능력을 지녔다는 말이다. 정치인은 크게 세부류로 몰라서 못하는 사람, 알지만 안하는 사람, 아는 것을 실행해 옮기는 사람이 있다고 생각하는데 모르는 사람과 아는 사람을 구분하는 것은 그닥 어렵지 않지만 과연 이 사람이 알고도 안할 사람인지, 아는 것을 실현해 나갈 사람인지를 알아내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그래서 우리는 그 사람이 살아온 과거의 history나 평상시의 가치관들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지난번에 참석했던 세미나에서 강사분이 이런 말을 했었다. 우리는 미국에게 뒤질 수 밖에 없다고. 미국의 상위 1% 안에 드는 엘리트 계층은 사회를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