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거미숲

정미나 2004. 9. 5. 01:31
오빠와 cgv에 가서 거미숲을 보았다.
솔직히 별기대 없이 봤는데 생각보다 괜찮았다.
시시할 것 같다는 나의 예상을 뒤엎고
오히려 난해하고 조금 이해하기 어렵기까지 했으니..

근데 나도 가끔 그런 경우가 있다.
내 머릿속으로 상상만했던 일이
오랜시간이 지나고 난 뒤 실제로 있었던 일이었는지 헷갈리는.. -_-a
환상이 현실로 각인되어버리는 황당한 경우..

그러고보면 우리의 뇌를 조종하는 건
어쩌면 우리의 마음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든다.

암튼.. 거미숲!! 볼만한 영화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