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딤 젤란드 『리얼리티 트랜서핑 1 / 2 / 3』

정미나 2019. 7. 9. 17:43



3월 즈음 끌어당김의 법칙을 접한 후 끌어당김 노트를 작성하기 시작했고
그때부터 등산을 할 때마다 내가 이루고 싶은 일들에 대한 심상화를 시작했다.
그리고 정확히 4월 2일부터 리얼리티 트랜서핑을 읽기 시작했다.

우연히 타이밍이 맞아 떨어진 것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난 그 때부터 내 삶이 조금씩 변화했다고 확신한다.
신기하게도 끌어당김 노트에 적었던 나의 목표들이 하나씩 현실이 되었다.
트랜서핑의 이론에 따르자면 내 사념 에너지의 주파수가 내가 원하는 시나리오가 펼쳐지는 가능태에 맞춰진 것이다.
이 책을 접해보지 못한 사람들은 이게 무슨 개 풀 뜯어먹는 소리냐 할테지만
알고보면 트랜서핑은 그 어떤 종교보다도 과학적이고 그럴듯한 이론이다.

아주 오래전부터 지금까지 내 삶의 화두는 쭉 하나였다.
'나는 누구인가.'
여기서의 '나'는 육체를 제외한 나의 영혼을 의미한다.
나의 생각들, 감정들, 그리고 말로는 표현할 수 없는 직감들까지..
이 모든 것들이 그저 뇌의 활동이라고만 하기에는 뭔가 부족한 느낌이 들지 않는가.

트랜서핑 이론에 의하면 나의 영혼은 우주의 에너지다.
우리는 3차원까지 밖에 볼 수 없으므로 죽기 전까지 확인할 방법은 없겠지만
이 우주는 무수한 가능태들로 이루어져 있다.
가능태라는 단어가 생소하다면 쉽게 말해 '평행 우주'를 생각하면 된다.
나 한 사람만의 가능태를 생각해보면 내 인생의 수많은 무대장치와 시나리오들이 인과관계의 사슬들로 엮여져
이 우주에 무한하게 존재하고 있는 것이다.
('나비 효과'라는 영화의 베이스도 이와 비슷한 맥락이라고 생각된다.)
이 말을 다르게 해석해보면 내 인생의 시나리오들이 이미 이 우주에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미 존재하는 가능태 중에 내가 현실화하고 싶은 시나리오를 하기만 하면 되는 것이다.
(나는 이 법칙을 알게 된 순간 마음과 영혼이 동시에 뭔가 '쿵' 하고 울리는 느낌을 받았다.)
그렇다면 그것을 어떻게 선택할 것인가?
여기서 끌어당김의 법칙과 비슷한 이론이 나온다.
물리적으로 에너지는 같은 성질의 것끼리 끌어당기는 성질을 가지고 있고 같은 주파수끼리는 서로 통하게 된다.
(이건 조금 다른 얘기지만 예전에 다른 책에서 인간의 주파수에 대한 이론을 읽은 적이 있다. 소위 '저 사람이랑은 뭔가 코드가 맞아' 라는 것은 그 사람과 나의 주파수가 비슷하다는 것이다.)
나의 에너지가 내가 바라는 가능태의 에너지와 비슷해지면 그 가능태는 나에게로 와 나의 현실이 된다.
물론 생각만으로는 아무것도 이루어지지 않는다.
그에 상응하는 행동인 '의도'도 함께 행해져야 한다.

『 나는 내가 원하는 것을 얻게 될 것을 안다.
  나에게 이 문제는 이미 정해졌다.
  그래서 나는 내가 이미 그것을 가지고 있는 인생트랙의 주파수로 에너지를 방사한다.』
 
이 밖에도 펜듈럼의 횡포나 중요성이 불러 일으키는 잉여 포텐셜 등 많은 내용들이 있지만
두꺼운 책 3권에 나열된 이론들을 여기에 모두 적기는 역부족이므로
내가 깨달은 가장 중요한 사실만 기록하고 일단 마무리 하겠다.

제각기 각자의 가능태들을 가지고 있는 인간은 결코 혼자서는 살아갈 수 없고
그렇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주변 사람들과 겹치는 세계의 층을 갖게 되어 있다.
나는 너와 겹치고 너는 또 다른 누군가와 겹치고 또 그 누군가는 다른 이들과 겹치고...
이렇게 확장하다 보면 결국 우리 모두는 하나라는 결론에 도달하게 된다.
이게 바로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종교가 타인에 대한 사랑을 일관되게 주장하는 이유가 아닐까.

우리는 그저 끝을 알 수 없는 이 우주의 에너지이며
반대로 그 우주는 우리 안에도 존재하고 있다.
삶은 소풍이다.
우리는 잠시 이 지구에 놀러온 것이다.


『 저 앞에는 행복이 없다.
  그것은 지금 여기,
  현재의 인생 트랙 위에 있지 않으면
  애초부터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