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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

뭐라 표현해야 좋을까

정미나 2009. 2. 16.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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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좋아했던 드라마에 이런 대사가 나왔던 적이 있다.

『근데 이 찜찜한 기분은 뭐냐고..
밥먹고 이빨사이에 뭔가 꼈는데, 아무리 해도 안나올 때 그 혓바닥만 쥐날 것 같은..』

지금 나의 심리가 그렇다고 하면 조금 표현이 될까.
왜 그럴까.. 찬찬히 생각해 본다.
사실 해답은 이미 나와 있다.
다만 그 해답이 진실이 아니라고 부정하고 싶은것 뿐이다.

공허하고, 공허하고, 또 공허하다.
열아홉의 어린 나이로 홀로 삶을 시작해야했던 그 때보다
오히려 요즘이 더 쓸쓸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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