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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

별 보러 갈까..?

정미나 2009. 4. 16. 0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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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삶이 행복하다고 느껴졌던때도 있었을 것이다.
사랑이 아름답다고만 느껴졌던때도 있었을 것이다.

늘 잠깐인 것 같다.
삶은 언제나 잠깐씩만 단맛을 보여주고는
이내 쓰디쓴 고통을 안겨준다.

애초에 달콤함에 대한 갈망을 갖지 않았다면
이런 불안함도, 슬픔도, 아픔도 겪지 않을 수 있었을까..

어떻게 이럴 수가 있지.
어떻게 내가 할 수 있는게..
이렇게 완벽하게 하나도 없을 수가 있지.
그동안 즐거웠다며 차갑게 돌아설 수도..
제발 날 버리지 말아달라며 울며 애원할 수도..
난 아무것도 할 수가 없잖아.

누군가에게 짐이 되긴 싫었는데..
나만 없어져버리면 모든게 다시 평온해질 수 있을까..

문득 밤하늘이 사무치게 그리워진다.
수많은 별들이 반짝반짝 거리는..




안타깝지만 ..
파랑새는 늘 우리곁에 있다는 메테를링크의 교훈은 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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