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비즈니스 PT

정미나 2024. 8. 15. 12:18

비즈니스 PT를 시작한지 딱 3개월이 되었다.
시작은 이 문장 하나 때문이었다.
 

하루의 3분의 2를 자신을 위해 쓰지 않는 사람은 노예다.
- 니체

 
이제까지의 나의 직장 생활이 불행했다는 얘기는 아니다.
그동안의 나는 동료들과 친밀하게 지내며 일도 열심히 하고
나름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한편으로 생각해 보았을 때
내 인생의 기획자가 오롯이 나였는가?
나는 내 시간의 주체자인가?
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확답을 할 수가 없을 것 같다.

늘 회사에서 주는 미션을 수행하며
회사가 바쁘면 나도 바쁘고 회사가 좀 여유로우면 나도 여유롭고
그냥 저냥 안정적인 것 같은 삶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얻는 성취감이 크긴 하지만
그 프로젝트를 엎어버리는 것 또한 나의 의지는 아닌.. 

그래도 한 가지 다행인 건
그런 생활을 하면서도 꾸준히 곁다리로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책을 출판하고 강의 경력을 쌓아왔다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비즈니스 PT는
나에게 뭔가 트리거가 되어줄 것 같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곧장 안두리에게 비즈니스 PT를 해보겠다고 선포(?)하고
나도 꼭 매출을 달성해서 로프트 아일랜드 벽보에 이름을 올리겠노라 큰소리쳤다. 
(내 원동력의 8할은 근자감이다.)

그리고 그것은 생각보다 빨리 실현이 되었다. 

14주차로 접어든 지금은 매출이 더 올랐다.

 
비즈니스 PT의 모든 강의가 그렇다면 오바지만
중간 중간 진짜 가슴을 훅 파고드는 강의들이 있다.
와.. 진짜.. 개쩐다.. 찢었다.. 이런 말들로는 표현이 안되는..
가슴을 쩡하게 울리는 말들을 듣다 보면
나보다 어린 주언규님이지만 오빠라고 부르고 싶을 만큼 존경심이 드는 것이다.

그리고 비즈니스 PT를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아 슈퍼노멀이라는 책을 읽었는데
무엇보다 공감이 가는 구절이 있었다.
 

나는 실패에 굴하지 않는 태도를 사모한다.
그 어떤 슬픈 이야기를 들을 때보다도
무언가에 진심인 사람들을 볼 때
눈물이 난다.

 
일론 머스크의 전기를 읽으며 중간 중간 울컥해서 눈물을 훔친 나로서는
진짜 백퍼 공감됐던 말

생활의 달인이나 팬텀 싱어, 슈퍼 밴드, 스우파 같은 프로그램을 보면서 늘상 깨닫는 건
헐, 저렇게까지 열심히 한다고..? 라는 말이 절로 나올 만큼 열심히 하는 사람들이
결국 성공하고 우승한다는 것이다.
 
그런 의미로
지금 이 글을 쓰는 것은 선언의 의미를 가진다.

SQLP 32회 합격 후기, 2년만에, 3전4기

대략 2년 정도의 시간이 걸렸다. 나에겐 워킹맘이라는 패널티(?)가 있으므로 단기간에 집중적으로 공부한다는 건 거의 불가능했다. 하루하루 조금씩 묵묵히.. 여건이 될 때엔 사비로 주말 교육을

jungmina.com

5년 전, 이 글에서 계속해서 노력하고 나아갈 것이라고 선언한 뒤로 많은 일들이 있었고
지금의 나는 그 때에 비해 꽤 많이 달라졌다고 생각한다.
 
이제 나는 지금의 시간을 터닝포인트 삼아 더욱 풍요로운 인생으로 나아가겠다.
하루하루 불안감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잘 극복할 것이다.
 

대한독립만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