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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결같음

정미나 2006. 8. 8. 02:11
시간이 지나도 어느 하나 변한 것 없이 그대로인 사람을 보면
지금의 나를 돌아보게 된다.
그 사람의 머리, 안경, 표정, 말투까지..
모든것이 그대로인데 난 하나도 그대로인 게 없을때..
나.. 참 많이 변했구나.. 라는 걸 피부로 느낀다.

벌써 9년이 지났다.
난 한 눈에 그 사람을 알아보았는데
그 사람은 날 한 눈에 알아볼 수 있을까..
9년 전의 내 표정들.. 말투.. 웃음소리..
그리고 그 때의 생각들..
학교 도서관 구석에서 시집을 읽으며 구절구절 감동받던 그 때의 내가
문득 내가 아니었던 것 처럼 느껴진다.

난 앞으로 또 얼마만큼 변하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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