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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략 15년전 쯤, 인천에서 살던 무렵 한때 자전거에 미쳐서 월미도, 인천 대공원, 신포동 등등 여기저기를 자전거 하나로 누비던 시절이 있었는데 요새 다시 늦바람이 들었는지 중독됐다시피 계속 타는 중 - 집 근처 한강 공원이랑 올림픽 공원을 점령했드아 ㅋㅋ https://youtu.be/9kTA3wbnoXE 요새 자전거 타면서 듣는 플레이 리스튼데 제목이 아재감성 메가히트곡 ㅋㅋㅋㅋ 근데 듣다보면 나도 모르게 막 감정에 취해 따라부르고 있다. 잔짜 명곡모음집임! 😆 여기부터는 저녁🌆 근데 맨날 혼자 타니까 심심하다. 같이 탈 사람?
요새 주말마다 한강 공원에 가는데 우리집 남자들이 보드 타고 노는 동안 자전거를 대여해 잠시 혼자만의 시간을 갖고 있다. 그야말로 온전한 나만의 힐링 타임-♡ 좋아하는 음악을 들으며 한강변을 달리다보면 나의 에너지가 밝아지는 게 느껴진다. 이것이 바로 소확행! 쿠쿠- 싱그러운 자전거 도로 바람때문에 일제히 한쪽으로 쏠린 나무들이 귀엽다. 자전거 탄 풍경 내 영혼의 주파수 올리기 바람 냄새도 좋고 내 기분도 좋고~ 꽃가루가 엄청 날렸던 날, 꽃가루 알레르기가 없음이 감사하게 느껴졌던. 훗- 다음에 또 타야지!
한동안 계속 쌀쌀하더니 이렇게 갑자기 꽃들이 펴버릴 수가 있는 것인가.. 급 설레는 이 마음은 무엇! 연으로 대동단결 쫄보 평온 역동적인 철봉맨 가거라 친해지길 바래 비누방울을 사랑한 스케이트보더 쉬 마렵다더니 다리 모양이 ㅋㅋ 평화롭다 셀카 거부하는 아들램과 어거지로 투샷 어린이 스멜 풍기며 꽃나들이 끝
금요일 퇴근하고 두시간가량 달려서 도착한 속초 영랑호- 끝나가는 여름의 마지막을 불살라보자! 리조트 발코니(폴리 떨어질까 내내 마음 졸였던;;) 리조트 발코니 뷰(호수가 안보여서 조금 아쉽..) 스카이라운지 영랑호 산책 도토리 줍고있는 큰아들 & 작은아들 엄마 둘이 아주 신남 대게정식(무려 20만원), 매운탕도 나옴 바다 뷔페에서 시리얼만 먹는 속터지는 아들래미 자전거 대여 너희 둘이 타고 나 혼자 타고 달리다보니 앞서 달리던 두 아이들이 안보임 결국 인생은 혼자다 저 멀리 백로인지 학인지 중간에 길을 잘못들어 홀로 방황 서울로 컴백 짧막했던 힐링여행 끝.
꽃축제 보러 일산 호수공원 갔다가 자전거만 타고 온 날 ▼ 꽃구경 기념 이발한 두리 ▼ 만남과 헤어짐 ▼ 2인용 자전거 ▼ 잠깐 휴식 ▼ 두리가 찍어준 사진, 시무룩해진 표정 ▼ 셀카1 ▼ 셀카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