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혓바늘이 났을때 아플걸 알면서도 계속 이빨로 그걸 건드려보는 것처럼 어렸을 때는 뭔가 마음의 상처를 받았다거나 떠올리기 싫은 기억이 있다거나 할 때 오히려 그걸 더 상기시키는 버릇이 있었다. 뭔가 의도가 있어서 그랬던 건 아니었는데 그냥 습관적이었달까.. (그래서 한때는 내가 자학을 좋아하는 성향인가 의심을 하기도 했었다.) 하지만 언제부터인가.. 방어 기제가 발달을 하고부터는 부정적인 감정들로부터 되도록 멀리 떨어지려고 했던것 같다. 늘 기분이 좋은 상태를 유지해야 내 삶에 좋은 것들이 끌려온다는 강박(?) 비스무리한게 있었기도 하다. 지난 주말 이 책을 읽으면서 그동안 내가 잘못 생각하고 있었음을 깨달았다. 아.. 오히려 어린 시절의 내가 용감했던 거구나. 부정적인 감정이 올라올 땐 회피하지 말고 정..
테슬라 주식을 산 기념으로 읽은 책 꽤나 두꺼워서 다 읽는데에 한 달 가량 걸린 듯 하다. 헐, 이 사람 아주 미쳤군. 돈을 다 날릴 것 같지만, 머리가 엄청나게 좋은데다가 목표의식이 뚜렷하고 의욕이 넘쳐흐르는 게 딱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인데... 스페이스X의 엔지니어 마크 준코사가 일론 머스크를 처음 만났을 때 했던 생각으로 일론 머스크의 일면을 아주 잘 나타낸 것으로 느껴졌던 문장- 일론 머스크는 아마 이 지구상에서 가장 바쁜 사람이 아닐까 싶다. 테슬라, 스페이스X (스타링크 포함), 트위터, 보링컴퍼니, 뉴럴링크, 엑스닷에이아이... 스티브 잡스보다 3배나 많은 회사를 운영하고 있으면서 사사건건 모든 일에 참견하고 태클 걸고 가이드까지 주는 걸 보고 저 사람은 도대체 잠을 자긴 하는걸까.. 궁금해..
『부 창출의 열쇠 중 하나는 돈은 목표가 아님을 이해하는 것이다. 강조를 위해 다시 반복하겠다. 돈은 목표가 아니다. 부유한 마음을 장착하면 좋아하는 일을 하게 되고, 그 일을 하면서 돈을 벌게 된다. 돈은 목표가 아니다. 결과일 뿐이다.』 『원하는 것을 보려면 그것을 내면화해야 한다. 당신이 성취하려는 것을 믿어야 한다.』 『기회는 우리 각각의 곁을 매일 스쳐 지나간다.』 『일어날 수 있는 나쁜 일들을 곱씹는 것은 그 일이 일어나라고 비는 것과 같다.』 『오늘날 당신이 사는 현실은 당신이 과거에 했던 노력의 발현이다.』 『당신의 잠재의식은 당신이 부유한 삶을 단지 시각화하고 있는지, 실제로 부유한 삶을 살고 있는지 구분하지 못한다.』 『우리 삶의 모든 것은 우리의 생각이 끌어온 것이다.』 『긍정적인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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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가볍게 읽었는데 끝에는 생각이 많아지게 만든 책 읽는내내 등장인물들이 회사의 내가 알던 누구와 겹쳐보이기도 하고 김부장도 아니고 송과장도 아닌 그 중간 어디쯤 애매하게 걸쳐있는 나라는 캐릭터를 다시금 되돌아보게 되기도 했다. 『나는 아주 빨리 먹을 수도 있고, 약간 빨리 먹을 수도 있고, 천천히 먹을 수도 있다. 대한민국의 과장이라면 그 정도는 할 수 있다. 나까지 빨리 먹으면 천천히 먹는 사람이 부담스러워진다. 나는 권 사원의 속도에 맞춰 먹는다.』 그동안 내 속도에 맞춰주었을 몇몇 사람들이 떠올랐던 장면, 너무 늦었지만 그들의 배려에 감사를 표한다. 『인생은 살아가면서 고수를 만날 필요가 있다.』 지금에 와 돌이켜보니 난 회사라는 곳에서 좋은 사람들을 참 많이 만난 것 같다. 어제의 동지가 오..
1. 도파민 - 의욕과 열정의 행복물질, 행복해지려면 도파민을 분비시키면 된다. - 목표를 달성하여 성취감을 느낄때 분비 - 운동을 할 때 분비 - 티로신이 함유된 식품을 섭취 (고기, 우유, 아몬드, 땅콩) + 비타민B6 (참치, 가다랑어, 연어, 우유, 바나나) - Step1. 명확하고 단기간에 달성 가능한 작은 목표를 세운다.(목표를 세우는 것만으로도 도파민이 분비됨) - Step2. 목표를 이룬 자신을 구체적으로 상상한다. - Step3. 목표를 자주 확인한다. (도파민은 장시간 지속되지 않으므로 중간중간 리필이 필요함) - Step4. 즐겁게 실행한다. - Step5. 목표를 달성하면 자신에게 충분한 보상을 준다. - Step6. 즉시 '더 높은 목표'를 새롭게 세운다. (현재의 자신에게 만족하..
『나의 말이 나의 생각이 되고, 나의 생각이 나의 감정이 되며, 나의 감정이 내가 추구하고 행동할 것을 결정한다.』 이 책은 심상화나 끌어당김의 법칙이 잘 안 먹히는 사람들을 위해 조금은 다른 방법을 제시하는 책이다. 이 책에서 얘기하는 원리는 이렇다. 『당신이 질문을 하기 시작하면 당신의 마음은 자동적으로 그에 대한 답을 찾기 시작한다.』 그러므로 나 자신에게 내가 원하는 모습이 되었다고 가정하는 질문을 던지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경제적으로 엄청난 풍요를 누리고 있는 미래의 내가 지금의 나에게 질문한다. 나는 왜 돈이 많지? 이 무슨 뚱단지 같은 소리냐고? 우리의 의식은 이런 질문을 정신승리라고 하겠지만 우리의 무의식은 이 질문을 현실화 시키기 위한 길로 우리를 이끈다고 하니 뭐 한번 믿어봐도 손해볼 ..
『첫 만남, 첫사랑, 첫눈, 처음 학교 가던 날, 첫 월급..., 우리는 대부분 첫 순간을 잘 기억한다. '처음'의 순간은 누가 뭐라고 해도 분명하고 저마다 거기에 많은 의미를 부여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많은 경우 '마지막'은 잘 모른다. 그 순간이 마지막이었음은 늘 지나서야 깨닫기 때문이다. "아, 그게 끝일 줄 몰랐지" 라는 말이 낯설지 않은 것처럼.』 언젠가부터 누군가의 부고를 들을 때마다 그 사람은 숨을 거두는 마지막 순간 어떤 기분이었을까를 생각해보는 습관이 생겼다. 마지막 순간의 상황들에는 여러 배경이 있을 수 있겠지만 그 중 내게 가장 쓸쓸하게 느껴지는 배경은 홀로 남겨져있는 병실이다. 뭔가 한 사람의 길고 거대한 역사가 너무나 초라하게 막을 내려버리는 느낌이랄까.. 『사람은 누구나 "주어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