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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

로맨스가 필요해 2012

정미나 2012. 8. 15.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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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를 시작할 때의 느낌, 그 달달하고 푹신푹신하고

지나가는 고양이와도 방긋 미소지으며 인사 나누게 되는..

그 느낌에 중독되어 끊임없이 새로운 사랑의 시작만을 반복하는

증후군까지 있다고 하니 그 강렬함은 실로 대단하다.

 

오랜 연인의 무관심에 상처입다 못해 익숙해져 갈 무렵

새로운 누군가가 건넨 보고싶다는 한마디에 마치

멜로영화의 주인공이라도 된 마냥 가슴 두근거리던 기억.

하지만 그 두근거림도 시간이 흐르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사그라들어 버릴

소위 말하는 사랑 호르몬의 작용이라는 걸 지금은 안다.

 

'로맨스가 필요해'라는 드라마를 정주행하다보니

여러가지 기억들이 우후죽순으로 불거져 나오며

결국 주인공의 선택에 공감을 하게 되더라는..

예전의 나였다면 결말이 짜증날 수도 있었겠다는 생각이 드는걸 보니

나도 어쩔 수 없는 삼십대 여자가 되긴 했나보다.

 

 

『 그때의 나는 순수하고 아름다웠지만 다시 돌아가고 싶지는 않다.
    지금 알고 있는 것을 그때도 알았다면
    조금 다른 연애를 했을 거라는 아쉬움이 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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