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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미나 2024. 3. 18. 17:49


슬픈일이 내 앞에 펼쳐졌을 때
충분히 슬퍼할 시간을 가지지 못한채
그저 흘러가게 내버려 둔다면

먼훗날
다시 그 일이 상기되었을때
마음이 쿵 하고 내려앉게 될지도 모른다.

아.. 그때의 나는 많이 슬펐겠구나
뒤늦은 연민이 밀려올 수도 있다.

시공간의 어디쯤에서
여전히 방황하고 있을 그때의 나에게
조금은 더 강해진 지금의 내가 위로를 보낸다.

괜찮아, 다 잘 되게 되어있어.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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