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달콤한 나의 도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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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이현『달콤한 나의 도시』
서른 둘.. 나의 서른 둘은 어떤 빛깔일까.. 여전히 지금처럼 아침에 일어나 출근을 하고 일에 치여 하루를 보내다 퇴근하고.. 잠이 들고.. 그렇게 또 내일이 오면 반복되는 일상에 지루함을 느끼며 어디론가 떠나기를 갈망하는.. 서른 둘의 나도 그렇게 살아가고 있을까.. 이 책을 읽는 내내 마치 내 자신이 오은수가 된 듯한 착각이 들었다. 그래서였나보다. 이 책의 마지막에서 극도의 심난함이 느껴졌던 것이.. 『서른두 살. 가진 것도 없고, 이룬 것도 없다. 나를 죽도록 사랑하는 사람도 없고, 내가 죽도록 사랑하는 사람도 없다. 우울한 자유일까, 자유로운 우울일까. 나, 다시 시작할 수 있을까, 무엇이든?』 서른 둘.. 결코 먼 숫자가 아니다.
책
2008. 7. 1. 0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