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마디로 참 유쾌한 책. 한동안 지하철과 버스에서 나를 킥킥거리게 만든 책이다. 아쉽게도 분량이 얼마 되지 않아 그 즐거움도 며칠 가진 못했지만 아무튼 읽는 동안 잠시나마 가벼워질 수 있었다. 역시 유머러스한 사람은 남을 즐겁게 하는 능력이 탁월한 것 같다. 우울할 때 읽어보면 좋을 법한 책.
형태가 있는 것은 언젠가는 사라진다. 형태가 없는 것 역시 언젠가는 사라진다. 남는 것은 기억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