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기는 했지만 어떻게 해야 좋을지 나는 알 수가 없었다. 뒷발이 덫에 끼인 채 쥐는 나흘째 되는 날 아침에 죽었다. 그 쥐의 모습은 나에게 교훈을 남겨주었다. 모든 사물에는 반드시 입구와 출구가 있어야 한다. 그냥 그렇다는 얘기다. 『바람의 노래를 들어라』도 읽어봐야 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