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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정미나 2006. 9. 26. 20:57
죽고싶다.
누구나 한번쯤은 그런 생각을 해보았을 것이다.
나도 한 때 그런 생각을 했었다.
아니, 사실 죽고싶다는 생각보다는 별로 살고 싶지 않다는 생각을 했었다.

살아가는데에 별 의미를 못 느끼고
내 자신이 자꾸만 초라해지는 걸 느낄때..
주변 사람들에게 열등감이 느껴질때..
나만 왜 이러나 하는 생각이 들 때..

하지만 늘 그렇듯 상황은 바뀌게 마련이고
행복은 소리 없이 다가오는 법이다.

이 영화를 보며 가장 안타까웠던 건
비로소 행복을 발견한 그 순간 죽음을 맞이해야 했던 남자와
그걸 지켜봐야 했던 여자..
두 사람이 그 전에 조금만 더 자신의 삶을 사랑했었더라면
그런 비극은 일어나지 않았을텐데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사랑'이란 감정이 우리를 얼마나 행복하게 만드는지..
얼마나 살고 싶게 만드는지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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