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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

서른즈음엔..

정미나 2009. 2. 25. 0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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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들어 문득 일 하는게 참 즐겁다는 생각이 든다.
열심히 집중해 무언가를 만들어내고, 고민하고 생각하고..
하루종일 모니터만 보고 있는데도 그냥 즐겁다.

내가 한동안 잊고 있었던 사실이 새삼 떠올랐다.
나의 일, 나의 직업.. 프로그래머, 개발자.
어렸을 땐 막연히 멋지다고만 생각됐던..
가끔씩 한계에 부딪칠때마다 날 좌절하게 만들기도 했지만
그래도 순간순간 성취감을 안겨주었던 아주 소중한..

내가 서른살쯤 됐을 때
어디에 가서든 떳떳하고 자랑스럽게, 그리고 즐겁게
나의 직업에 대해 얘기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그러기 위해선 지금보다 더 더 노력해야겠지.

자!! 힘내자~
지금은 열심히 일 해야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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