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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게임 본문
▲ 베란다에서 본 새벽 풍경
예전에 테마게임이라는 드라마가 있었다.
서로 다른 두가지 에피소드를 보여주는 약간은 꽁트 형식의 드라마였던 걸로 기억하는데
중간에 두 에피소드의 주인공이 서로 스쳐 지나가는 부분이 흥미로웠었다.
나와 스쳐 지나가는 수많은 사람들 또한 제각기 다양한 스토리를 가지고 있겠지.
그러고 보면 이 지구는 수많은 에피소드의 덩어리다.
인간도, 동물도, 식물도 모두 각자의 이야기를 가지고 있는.
그 중에 어떤 존재는 나와 비슷한 패턴의 이야기를 가지고 있기도 할 것이라는 생각을 하면
달라이 라마가 얘기했던 인간의 동질감이라는 것이 좀 더 피부에 와닿는다.
잠이 깨버린 새벽,
베란다에서 우두커니 지나가는 사람들을 보다가 문득 든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