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2005/02/21 (1)
정미나닷컴
그 남자, 그 여자
하~ 참나. 야, 누가 들으믄 진짠 줄 알겠다. 아후~ 말도 안되는 소리. 어떻게 내가 먼저야? 니가 나 먼저 좋아했지. 야~ 이래서 세상에 그런 노래가 나왔구나. 니가 먼저 살자고 옆구리 쿡 찔렀지~ 내가 먼저 살자고 옆구리 쿡 찔렀냐~ 야, 너 잘 생각해봐. 그 때 너 나하고 노래방가서 '청혼' 이런거 불렀을 때 막 떨었어 안 떨었어? 에이~ 떨었잖아. 야, 내가 너 마이크 잡은 손 달달 떨리는 거 다 봤어 왜이래~ 야, 니가 그러면 내 마음도 떨려 안 떨려? 완전 떨리지? 떨려 죽지~ 거봐, 니가 나 먼저 떨리게 했잖아. 그리고 너랑 나랑 영화보러 갔을 때, 그거 있잖아 외계인 100마리 나오는 거.. 그 때 너 울었어 안 울었어? 울었지? 야~ 또,또 거짓말 한다. 너 그 때 눈동자 빨개져가지고 ..
일기
2005. 2. 21. 16: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