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며칠.. 숨도 못 쉴만큼 아프고나니 문득 정신이 든다. 아.. 내가 지금 뭐 하고 있는거지.. 사는게 참.. 어지럽다. 어지러워 구토가 날 지경이다. 뭐가 이리 복잡하고 어려운걸까.. 아무도 없는 방안에서 밤새 고열과 싸우며 이런 생각이 들었다. 이러다 죽을 수도 있겠구나.. 그리고 좀 살만해지니 이런 생각이 든다. 그냥 죽어버릴까.. 나란 인간은 사랑할 자격도 사랑받을 자격도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