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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미나닷컴
한강인 줄 알고 바라보던 것이사실은 한강이 아니었음을 알고난 후그것을 바라보는 나의 시선에는미묘한 차이가 생겼다.겉으로 보이는 풍경은 변함이 없지만그것을 향한 나의 마음이달라져버렸다.
일기
2016. 6. 28. 18:20
누구나 혼자이지 않은 사람은 없다
누구나 혼자이지 않은 사람은 없다 믿었던 사람의 등을 보거나 사랑하는 이의 무관심에 다친 마음 펴지지 않을 때 섭섭함을 버리고 이 말을 생각해 보라 누구나 혼자이지 않은 사람은 없다 두 번이나 세 번, 아니 그 이상으로 몇 번쯤 더 그렇게 마음속으로 중얼거려 보라 실제로 누구나 혼자이지 않은 사람은 없다 지금 사랑에 빠져있거나 설령 심지 굳은 누군가 함께 있다고 해도 다 허상일뿐 완전한 반려란 없다 겨울을 뚫고 핀 개나리 샛노랑이 우리 눈을 끌 듯 한때의 초록이 들판을 물들이듯 그렇듯 순간일뿐 청춘이 영원하지 않은 것처럼 그 무엇도 완전히 함께 있을 수 있는 것이란 없다 함께 한다는 건 이해한다는 말 그러나 누가 나를 온전히 이해할 수 있는가 얼마쯤 쓸쓸하거나 아니면 서러운 마음이 짠 소금물처럼 내밀한 ..
일기
2016. 6. 24. 1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