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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미나닷컴

작년 연말 쉬지 않고 일한 대가로 주어진 대체 휴가 뭘 하면서 보낼까 고민하다 아차산에 올랐다. 늘 걷던 길인데 유난히 인적이 드물어 생각해보니 아, 오늘이 평일이구나. 출근길에 등산 가방 메고 지하철 타는 아저씨들이 늘 부러웠는데 이로써 버킷리스트 하나를 이룬셈이다. 아차산 정상을 지나 내가 전환점으로 삼는 4보루, 역시 사람이 없다. 요새 이런 저런 생각들로 머릿속이 복잡했는데 도심을 내려다보며 차분하게 의식을 비워본다. (한 마디로 멍 때렸다는 얘기..) 굳세어라 금순아! 무슨 일이 일어나든 점점 더 좋아지고 있는 것이다.

2022년이 되어 읽은 첫번째 책 새해 첫 날, 유튜브 알고리즘이 켈리 최님의 영상을 내게 보여주었고 난 그 자리에서 홀린 듯 책을 구매했다. 난 독서량이 매우 많진 않지만 한번 읽고 꽂힌 내용이 있으면 그 즉시 따라서 실천하는 편인데 켈리 최님은 그걸 뛰어 넘어 책 내용을 씹어 먹으라고 하셨다. 그래서 지금 씹어 먹고있는 몇가지들을 기록해본다. 『행복해지고 싶다면, 먼저 당신의 삶을 갉아먹는 나쁜 습관을 끊어내야 한다.』 『하지만 내가 1000명 이상의 자수성가한 부자를 연구하고, 만나면서 깨달은 것은 성장이 멈추면 행복하지 않다는 결론이었다.』 『일단 지금 하는 일에서 최고가 되는게 중요하다.』 『머릿속을 긍정적인 생각으로 채워 넣어야 좋은 방향으로 갈 수 있다.』 리얼리티 트랜서핑이나 시크릿, 웰씽..

『 자신이 정말로 맞는 분야를 찾는 과정에서 소비하는 시간은 값진 시간이다. 어쩌면 자기 자신에게 줄 수 있는 가장 큰 선물은 내가 도대체 어떤 사람이고, 어떤 일을 잘할 수 있고, 어떤 일을 할 때 재미있는지, 그 기회를 자신에게 주는 것이다.』 지난 2022년 1월 12일은 이번 생에서 맞이하는 40번째 생일이었다. (한국 나이로 41살이 되었으니 이제 빼박인 것이다...) 사실 2021년 마지막 날에 한 해를 마감하는 소감을 적고 싶었는데 이것 저것 신경쓸 것들이 많아 일기를 쓸 마음의 여유가 없었다(고 변명해 본다.) 늦은 감이 없지 않아 있지만 이제와 돌이켜보면 작년은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던 한 해였다. SQL 관련하여 코드라이언에서 온라인 강의를 출시했고 시대고시 출판사를 통해 책도 출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