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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미나닷컴
경매 시장에서 ‘작은’ 아파트의 인기가 꾸준하다. 올 들어 서울·수도권 경매에서 2~3억 원대의 소형 아파트 경매물량이 크게 늘어나면서 한 푼이라도 값싸게 내 집을 장만하려는 실수요자들이 몰려들고 있어서다. 이런 현상은 부동산경기 침체기에도 불구하고 청약 및 매매 시장에서 소형 아파트가 여전히 인기를 끌자 저가매입 시장인 법원 경매투자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소형 아파트는 투자하기에 부담이 적고 임대 수요도 꾸준한 편이다. 특히 서울·수도권 아파트의 전세금에 돈을 조금 더 보태면 시세보다 싸게 작은 평형이나마 내 집을 장만할 수 있다. 비교적 간단한 권리관계 파악과 함께 뉴타운, 재개발 등 개발 호재지역 인근에 위치한 아파트는 시세차익과 함께 소형주택 임대사업까지 기대할 수 있어 자산가들이 여..
호재 미리 알아내 우량물건 취득 부동산 재테크에도 철저한 준비와 공부는 필수다. 전망이 좋다고 무턱대고 뛰어들었다간 낭패 보기 십상이다. 서울 강동구에서 외식업체를 운영 중인 임◌◌씨(49·여)는 제대로 준비하고 발품도 팔아 재테크에 성공한 케이스다. 사업에만 전념하던 그는 2006년부터 종잣돈으로 소형주택 경매에 나섰다. 1년여에 걸쳐 차근차근 경매서적을 읽고 일주일에 한 번씩 입찰장을 찾아가 현장 분위기를 익혔다. 그러다가 마음에 쏙 드는 소액 물건을 발견했다. 경기도 시흥시 뉴타운 호재를 갖고 있는 지하 다세대 주택이었다. 이 물건은 대지 지분 44㎡, 건물 65㎡로 감정가 1억3500만원에서 3회 유찰돼 최저가가 6912만원까지 떨어진 상태였다. 전입신고를 마친 소액 임차인(전세보증금 3000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