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살인자들의 섬 (1)
정미나닷컴
예전에 영화 셔터 아일랜드를 보고 너무나 인상 깊어 샀던 원작 소설 살인자들의 섬. 영화의 줄거리가 가물가물해질만 하여 2년 넘게 고이 모셔두기만 했던 책을 드뎌 읽었는데 역시나 다시 봐도 충격이었다. 『 통증은 육체하고는 아무 상관이 없어요. 뇌가 통증을 조절해요. 공포도 조절하고, 수면도, 감정도, 굶주림도 조절해요. 우리가 마음이나 영혼이나 신경계와 연관시키는 모든것이 사실은 뇌에서 조절되고 있어요. 모든것이. 』 극한의 상황이 사람을 얼마나 괴물로 만들어버리는지, 하지만 그럴만도 하겠다라고 수긍이 가기 때문에 측은한 마음이 드는.. 영화 화차나 마더를 보고서도 비슷한 생각을 했었는데 이 소설은 거기서 한 발짝 더 나아가 사람의 뇌에 미치는 영향까지 얘기하고 있어 더 많은 생각을 불러일으켰다. 트라..
책
2012. 8. 19. 08: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