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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훈『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을 위한 최고의 선물』 본문

여훈『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을 위한 최고의 선물』

정미나 2006. 9. 16. 03:13


어릴 적, 열두 가지 색 크레파스를 쓰던 아이는 서른
여섯 가지 색 크레파스를 쓰는 아이들이 늘 부러웠다.
하지만 열두 가지 색이든 서른여섯 가지 색이든
항상 닳아 없어지는 색은 똑같았고 모두 다섯 가지
색이 채 안 되었다.
생각해보면 서른여섯 가지 색 크레파스는 화려해 보일
뿐 과시용에 지나지 않았다.
그리고 세월이 흘러 조금 더 자란 아이는 알게 되었다.
열두 가지 색을 섞으면 서른 여섯 가지 이상의 색도
만들어낼 수 있음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