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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미나 2012. 10. 29. 10:26

꿈을 꿨다.

귀신이 내 발목을 잡고 놔주지 않는 꿈이었다.

난 귀신에게 어서 꺼지라며 소리를 치고

욕을 퍼부어대며 악다구니를 썼다.

잠에서 깨보니 내 오른발이 왼쪽 발목을 누르고 있었다.

 

근데 놀란 가슴을 진정시키다가 문득 궁금해졌다.

도대체 난 언제부터 귀신에게 욕을 퍼부어댈만큼 용감(?)해진걸까.

 

나도 나를 알 수가 없는 요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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