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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미나닷컴
연애시대
『사랑과 집착은 얼마나 다른 걸까. 사랑이란 순수한 감정일까. 오랜 시간이 지난 뒤에 돌아봐도 이때의 감정이 무엇인지 모르겠다. 죽도록 사랑한 것도 아닌데, 죽을 만큼 사랑한 것도 아닌데, 나 역시 도무지 내릴 수 없는 결론이다. 사랑과 집착은 얼마나 다른 걸까. 아름다운 사랑의 부산물 중 하나가 집착일까, 아니면 잘못된 사랑의 결과일까. 죽을 만큼 사랑하지 않아도 죽도록 사랑하지 않아도 누군가 나의 사람이 되었다가 사라지기 전에 어쩔 수 없이 생기는 것이 집착은 아닐까. 난 나도 모르고 있을 내 속의 집착이 가끔은 너무 두렵다. 그래서 뒤돌아서버리기도 했었으니. 바보같이 말이다.』 사랑은 함께 숨쉬는 자유라고 생각했는데.. 자유, 이 빌어먹을 자유라는게 당최 뭐란 말인가. 마음이 점점 나약해져가는 자신..
일기
2010. 6. 15. 07: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