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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미나닷컴

이따금씩 자각몽을 꾼다. 기억을 더듬어보면 대략 내용은 이렇다. 1. 천사가 등장하는 꿈 내가 높은 건물의 옥상에 서 있는데 천사가 다가왔다. 건장한 흑인 남자였는데 난 그가 천사라는 걸 알아보았다. 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 그와 어떤 대화를 나누었고 난 지금이 꿈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난 천사에게 말했다. "꿈이라는 걸 아는데도 여기서 뛰어내리는 건 두려워요." 천사가 웃으며 작은 우산을 주었다. 그걸 들고 뛰어내리면 두려움이 조금 수그러들거라고 했다. 난 우산을 들고 뛰어내렸고 아래로 수많은 하얀 꽃들이 피어있는 것을 보았다. 2. 욕조에 뛰어든 꿈 앞의 내용은 잘 기억이 나지 않고 내가 꿈이라는 걸 깨달은 후 깨어나야겠다고 맘을 먹었는데 쉽사리 깨지지가 않았다. 멀지 않은 곳에 물이 가득 찬 욕조가..
일기
2020. 2. 4. 0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