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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

자각몽, Lucid Dream

정미나 2020. 2. 4.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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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따금씩 자각몽을 꾼다.
기억을 더듬어보면 대략 내용은 이렇다.

1. 천사가 등장하는 꿈
내가 높은 건물의 옥상에 서 있는데 천사가 다가왔다. 건장한 흑인 남자였는데 난 그가 천사라는 걸 알아보았다. 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 그와 어떤 대화를 나누었고 난 지금이 꿈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난 천사에게 말했다. "꿈이라는 걸 아는데도 여기서 뛰어내리는 건 두려워요." 천사가 웃으며 작은 우산을 주었다. 그걸 들고 뛰어내리면 두려움이 조금 수그러들거라고 했다. 난 우산을 들고 뛰어내렸고 아래로 수많은 하얀 꽃들이 피어있는 것을 보았다.

2. 욕조에 뛰어든 꿈
앞의 내용은 잘 기억이 나지 않고 내가 꿈이라는 걸 깨달은 후 깨어나야겠다고 맘을 먹었는데 쉽사리 깨지지가 않았다. 멀지 않은 곳에 물이 가득 찬 욕조가 보였고 난 망설임 없이 그 곳으로 가 욕조 안으로 풍덩... 빠진 순간 실제로 눈을 떴다. 마치 인셉션 같은..?

3. 독립운동을 한 꿈
배경은 일제시대였고 난 흰색 저고리에 까만 치마를 입고서 어린 꼬마들과 뭐라고 계속 외치고 있었는데 외치는 순간에도 일본군이 쫓아올까 마음 한켠에 두려움이 있었다. 중간은 기억이 안나고 마지막 부분쯤에 이제 곧 눈을 뜨면 난 지금의 순간이 꿈이었다고 생각하게 되겠지라는 생각을 했던게 기억이 난다. 꿈에서 깬 후 한참동안 그게 정말 꿈이었는지 곰곰히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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