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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시화 엮음『사랑하라 한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
그 사막에서 그는 너무도 외로워 때로는 뒷걸음질로 걸었다. 자기 앞에 찍힌 발자국을 보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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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 4. 25. 20:07
파울로 코엘료『피에트라 강가에서 나는 울었네』
묻지 않아도 돼. 사랑에는 많은 질문이 필요하지 않아. 생각하기 시작하면, 겁을 먹게 될 테니까. 그건 설명할 수 없는 두려움이기 때문에 말로 설명해봤자 소용이 없어. 모욕을 당하면 어쩌나, 거절하면 어쩌나, 사랑의 마법이 풀려버리면 어쩌지 하는 것들 말야. 아주 우스꽝스러워 보이겠지만, 사랑이란 그런거야. 그러니까 사랑은 묻는게 아니라 행동으로 보여주는거야. 말을 하면 할 수록 더 자주 위험과 맞닥뜨리게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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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 4. 1. 00:23
은희경『그것은 꿈이었을까』
사랑을 믿지 않을 때는 사랑이 가능해요. 왜냐하면 그 단계에서는 1킬로그램 정도의 사랑을 원하니까요. 그러나 1킬로그램을 얻은 다음의 갈망은 더욱 강렬해져요. 사랑에 빠진 사람이라면 하나이며 영원한 사랑까지를 원하게 마련이죠. 그때부터 사랑이 불가능해지는 것이구요. 사랑이 있다고 믿는 순간 사랑이 사라져요. 진정 사랑을 원하는 순간부터 사랑은 불가능해지듯이요. 저는 불가능한 줄 알지만 끊임없이 열망하고 그리고 예정된 파탄에 이르도록 되어 있는 것이 사랑이라는 걸 알게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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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 3. 20. 2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