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신카이 마코토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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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아침 하얀 눈이 쌓여 있었음 해요 그럼 따뜻한 차를 한 잔 내려드릴게요 계속 내 옆에만 있어 주면 돼요 약속해요 눈이 올까요 우리 자는 동안에 눈이 올까요 그대 감은 눈 위에 눈이 올까요 아침 커튼을 열면 눈이 올까요 서두르지 마요 못다 한 얘기가 있어요 잠이 들고 나면 오늘은 어제가 돼 버려요 계속 내 곁에만 있어 주면 돼요 약속했죠 눈이 올까요 우리 자는 동안에 눈이 올까요 그대 감은 눈 위에 눈이 올까요 아침 커튼을 열면 눈이 올까요 잘 봐요 밖이 유난히 하얗네요 눈, 눈이 와요 눈, 눈이 와요 눈이 와요 눈이 와요 창 밖에도 눈이 와요 어제 우리 말한 대로 차를 한 잔 내려드릴게요 "나도, 그때부터 아마 그녀도 이 세계를 좋아했다고 생각해."
『 전에 있잖아, 딱 한 번 신기한 곡이 들려온 적이 있어. 지금까지 들어왔던 음악과 전혀 다른 곡, 마치 누군가의 마음이 그대로 노래가 된 듯한.. 그때, 행복함과 슬픔이 함께 찾아와서 난 혼자가 아니라고 생각했어. 계속 내 마음속에 남아 있어. 다시 한 번 그 곡을 듣고 싶어.』 이상하게도 신카이 마코토의 애니를 보고 있으면 마음이 뭉클해지며 눈물이 난다. 많은 사람들이 '별을 쫓는 아이'가 미야자키 하야오의 애니를 흉내내려고 한 신카이 마코토의 실패작이라고 했지만 '마루 밑 아리에티'와 '코쿠리코 언덕에서'를 보며 약간의(?) 실망감이 없지 않았던 나에게는 왜 극장에서 보지 않았을까 후회될만큼 오랜만에 너무 좋은 느낌의 작품이었다. 『 얌전하고 굉장히 착한 아이랍니다. 하지만, 아버지를 일찍 잃었고..
있잖아, 미카코 난 말이야. 난 말이야, 노보루군 그리운 것이 너무 많아. 여기에는 아무 것도 없거든. 예를 들면 말이야. 예를 들면, 여름의 구름이라든가.. 시원스런 비라든가.. 가을바람의 내음이라든가.. 우산에 부딪히는 빗소리라든가.. 봄 흙의 부드러움이라든가.. 한밤중 편의점의 평온한 분위기라든가.. 그리고 말이야, 방과후의 서늘한 공기라든가.. 칠판지우개의 냄새라든가.. 한밤중 멀리서 나는 트럭소리라든가.. 소나기 내리는 아스팔트의 냄새라든가.. 노보루군, 그런 것들을 말이야, 나는 줄곧.. 나는 줄곧 미카코와 함께 느끼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었어. 있잖아, 노보루군. 우리들은 멀고도 멀리, 아주 멀리 또 멀리 떨어져 있지만 하지만, 마음만은 시간과 거리를 초월할 수 있을지도 몰라. 노보루군은 그렇..
우리들을 태운 이 세상은 계속해서 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