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까지의 내 행동양식을 돌아보게끔 만든 책.
난 왜 그토록 타인에게 까칠하게 굴었던 것인지..
생각해보면 남들에게 강하게 보이기 위한 내 나름대로의 방식이었던 것 같기도 하다.

이 책에서 처음부터 끝까지 강조하는 인내와 자비심,
그리고 그 마음을 키우기 위한 수많은 수행들..
이 책을 읽다가 사뭇 놀랬던 것은
내가 이따금씩 마음을 다스리기 위해 했던 것들이
모두 수행의 일종이었다는 것..?
난 가끔씩 내 안에서 미움과 증오, 분노같은 부정적인 감정들이 겉잡을 수 없이 커질때면
그런 감정의 원인이 되는 대상에 대한 긍정적인 기억들을 되살려내어
부정적인 감정의 부피를 서서히 줄여가고는 하는데
책을 읽다보니 그런 부분이 나왔다.

"부정적인 생각들은 우리 마음의 본질이 아니라,
마음의 자연스런 상태를 막는 일시적인 장애물이다.
따라서 긍정적인 마음이라는 교정 수단을 이용해,
부정적인 마음을 바로잡을 수 있다."

정말 공감가는 말.
자신의 마음에 부정적인 마음이 차지하는 공간이 많을수록
커져가는 것은 자신이 느끼는 고통의 크기일뿐이고
우리는 그만큼 행복에서 멀어질 수밖에 없다.

그리고 이 책을 읽으며 느꼈던 또다른 한가지는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종교에는 공통점이 있다는 것.
그것은 바로 이타심, 즉 타인을 위하는 마음과 행동이다.
물론 자신에게 해를 입힌 사람에게까지 자비심을 갖기란 정말 어려운 일일것이다.
그렇기때문에 오랜 시간의 수행으로 어느정도의 경지에 오르는 것이 필요한거겠지.


이 책의 마지막 장을 넘기며 '나의 삶'이라는 것에 대해 생각해보았다.
더욱 큰 마음을 가지고..
더욱 넓은 시야를 가지고..
내 삶이 이 세상의 많은 사람들을 이롭게 할 수 있는 삶이었으면 좋겠다는 바램을 가져본다.
by 위대한 정미나 2008. 6. 14. 07: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