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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Gloomy Sunday

정미나 2009. 5. 10. 04:11


Sunday is gloomy
My hours are slumberless
Dearest the shadows
I live with are numberless
Little white flowers
Will never awakenyou
Not where the black coach
Of sorrow has taken you
Angels have no thought
Of ever returning you
Would they be angry
If I thought of joining you
Gloomy Sunday

Sunday is gloomy
With shadows I spend it all
My heart and I have decided
To end it all
Soon there'll be flowers and prayers
That are said I know
But let them not weep
Let them know
That I'm glad to go
Death is no dream
For in death I'm caressing you
With the last breath of my soul
I'll be blessing you
Gloomy Sunday

Dreaming
I was only dreaming
I wake and I find you asleep
In the deep of my heart dear
Darling I hope
That my dream never haunted you
My heart is telling you
How much I wanted you
Gloomy Sunday

Gloomy Sunday

왠지 우울하기만 해.
잠도 못 들어 허송세월만 하고,
내가 함께 생활하고 있는,
왠지 친근감 드는
어두운 그림자들은 그 수를 셀 수도 없지.
저 작은 꽃들마저도
너에게 얘기 해주지는 않을거야.

슬픔으로 가득차 있는 검은 마차가
널 어디로 데려갔는지,
그런 것을 얘기 해주진 않을거야.
천사들은
너에게 다시 돌아오고픈
생각은 없나봐.
내가 너와 함께 하려 했다면,
천사들이 화를 낼까?

우울한 일요일에 말야.

우울한 일요일,
나는 어둠의 그림자들과 하루를 보내지.

이 모든 걸 다 끝내버리기로 결심했어. 난.
이제 곧, 이곳은

슬픔을 나타내는 꽃들과 기도문들로 가득차겠지.
나도 알아, 하지만,
슬퍼하지는 말라고 해.
사실, 이렇게 떠나는 것이 기쁘다고. 전해줘.

죽음이란건 꿈이 아니지.
왜냐구. 죽음 안에서만 비로소
나, 너를
사랑할수 있거든.
내 마지막 숨을 내쉬면서,
나 너를 축복할게.


어느 우울한 일요일.
꿈이야.
나 그저 꿈을
꾼거야.
나 잠에서 깨어나 당신이
내 마음 깊은 곳에서 잠들어
있다는 걸 발견하지.
내 꿈이
당신을 괴롭힌건 아니었길 바래.

내가 얼마나 당신을 원하고 있는지,
내 맘이 말하고 있는 것뿐이라구.

이 우울한 일요일에 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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