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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

Ryuichi Sakamoto 2000

정미나 2009. 7. 23. 0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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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ngo [Version Castellano: Soraya-Vocal]

쉼 없이 고동치는 저 태양처럼 소리쳐 본다
마치 메마르고 추운 사막의 길에 있는 것처럼
난 이렇게 열정적으로 미친 듯이 찾아왔어
바로 이 아무 장애물 없는 결정적인 순간을

난 '네가 없음'이란 가혹한 허무에 괴로워하지
손 안에 세상을 가졌다가 잃어버리는 것은
멋진 탱고를 춤추고 이를 자랑하는 것과 같은 것
하지만 이 것 역시 네겐 단지 또 다른 사랑의 몸짓일 뿐

너 없는 삶은 비현실적인 여행
왜 인지 모르겠다
널 잃어버린다는 걸 알면서도
어떤 희망도 위안도 찾기 싫은 까닭을
나의 시선은 이름없는 벽에서 사라질 뿐이고
너의 모습은 상상속의 선일뿐

나를 뒤덮는 에로틱한 기억 하나
내 몸은 태양을 향한 장미의 정열로 열리지

하지만 꿈은 사라지고
사랑의 추억인 엽서들
왜인지 모르겠다
널 잃어버린다는 걸 알면서도
어떤 희망도 위안도 찾기 싫은 까닭을

이 끝없는 긴 여정에서 난 색상들만 간직하고
내 몸에는 가장 좋아하는 것들이 남아있지
난 이 강에서 항해를 해, 날개의 부드러움을 지닌 나만의 강에서
나의 시선은 이름없는 벽에서 사라지고
너의 모습은 상상속의 그림일 뿐

나를 뒤덮는 에로틱한 기억 하나
내 몸은 태양을 향한 장미의 정열로 열리지
결국엔 아름다운 어제의 추억만이 남아
아무것도 없고, 벽에는 내 살 같은 네 모습만 떠오르네

또 다른 아침의 반짝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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