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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

발걸음

정미나 2010. 7. 20.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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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같이 해가 길어 퇴근길에도 푸른 하늘을 볼 수 있을 즈음이면
집으로 향하는 발걸음이 한없이 느릿해진다.
청명한 하늘 아래에 있는 풍경들을 좀 더 눈에 담아두고자 함인지,
맑은 하늘을 뒤로 하고 아무도 없는 집에 혼자 들어가기 싫음인지,
아니면 두 개가 모두 복합적으로 어우러진 마음인지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구름처럼 방실방실해진 마음을 좀 더 내버려두고 싶은 심정이랄까..

후훗..
마음을 배려할 줄 아는 착한 발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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