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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미나 2014. 5. 24. 06:42

 

 

가끔 우주선을 타고 우주로 가는 꿈을 꾼다.

운이 좋을땐 그곳을 흘러다니는 아름다운 은하들을 보기도 한다.

하지만 왜 갔는지는 알 수가 없다.


난 누군가를 간절히 그리워했던 것 같다. 

그건 잠이 깨고 나서도 한동안 여운이 남는 애달픈 그런 감정이다.

하지만 누굴 그리워했는지는 모른다.


늘 그런식이다.

목적도 불분명하고 대상도 모른다.


문득 자기 태몽이 하늘로 용이 승천하는 꿈이었는데 

용 꼬리에 김미화가 대롱대롱 매달려 있었다는 

웃지못할 사연이 생각나는건 왜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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