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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미나 2011. 12. 26. 04:37
악몽같은 크리스마스가 끝나고
난 지금 선택의 갈림길에 서있다.

어떻게 할까...
어떻게 할까...
어떻게 할까...

생각하고, 생각하고, 또 생각해도
답이 나오기는 커녕 또다시 원점이다.

이미 해답은 나와 있는지도 모르겠다.
알면서도 주저하고 망설이고 있는 건지도..

이 상황을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다면
난 어떤 결론을 내리게 될까.

조금씩 상황을 합리화시켜 가는 나를,
만신창이가 된 내가 병신이라며 비웃고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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