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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 후기

정미나 2011. 12. 30.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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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서른이 대략 하루 남짓 남았다.

나의 서른.

대학을 졸업하고 처음 직장 생활을 하며 세웠던 1차 재테크 목표 달성
예전부터 가고 싶었던 포털기업으로 이직 성공
나름 만족스러웠던 이사
죽어라 다이어트 할 땐 꿈쩍도 않더니
미친듯 야근하는 사이 3kg 정도 줄어버린 체중
(뭐 어쨌든 감사 ㅎㅎ)

반면 여느해보다 부족했던 독서량과 운동량
너무 바빴다고 변명을 하고 싶지만 그래도 반성 반성!
그리고 '서른이 되면 차를 사야지' 라고 맘 먹었던 것도
꽝~ 다음 기회에..

그래도 적어놓고 보니 제법 괜찮은 한해였구나.

다만 아쉬운 건,
점점 친구들이 사라지고 있다는 거.
뭐 원래부터 내 인간관계가 후지긴 했었지만
이젠 편하게 연락해서 술 한잔 할 사람이 정말 없다.
독고다이.

친구들아!! 잘 살고 있냐??
연락 좀 하고 살자!!!!!! 응!!!!!!


이로써 2011년도 마무리.
잘가, 서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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