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분류 전체보기 (912)
정미나닷컴
최갑수님을 알게된 것은 스물 여덟의 봄이었다. 여느 아침처럼 라디오를 듣고 있었는데 (이현우의 음악앨범이었다. 이토록 사소한 것까지 기억하는 나의 기억력이란..!) 그 때 DJ가 최갑수님의 글귀를 오프닝 멘트로 읽어줬었다. 그 책이 최갑수님의『당분간은 나를 위해서만』이었고 그때부터 나는 최갑수님을 좋아하게 되었다. 어찌보면 삶도 그렇게 흘러가는 것 같다. 우연히 무언가를, 혹은 누군가를 알게 되고 또 좋아하게 되고 그렇게 그것을 좇아가다 보면 삶이 그쪽으로 흘러가게 되는.. 『나는 풍경이 사람을 위로해 준다고 믿는다. 사랑하는 사람을 잃었을 때나 누군가의 거짓말 때문에 마음을 다쳤을 때, 우리를 위로하는건 풍경이다. 힘들고 지쳤을 때 우리가 여행을 떠나는 이유는 풍경이 지닌 이런 힘을 알기 때문이다. 아..
2013년 1월 2018년 6월 별로 안변했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놓고보니 인상이 좀 다르다. 물론 둘 다 어느 정도 뽀샵이 들어가긴 했지만. 인간이 마흔이 되면 자신의 얼굴에 책임을 져야 한다는데 선하고 현명한 인상의 얼굴을 갖고 싶다. 얼굴은 마음의 창이다.
자의든 타의든 변화에는 늘 두려움이 동반된다. 두려움에는 내성이 없다. 하지만 두려움을 극복해야 더 나은 내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안다. 이제까지 내가 해온 선택을 후회하지 않는다. 나를 믿는다. Good Luck.
누군가의 죽음이 타인에게 주는 슬픔의 크기는 어느 정도일까. 가끔은 슬픔의 본질에 대해 의문에 생긴다. 그것이 죽은자에 대한 애도인지, 남겨진 본인에 대한 연민인지. 한여름의 추억이란 드라마를 보면서 한 사람의 죽음이 너무나 현실적으로 그려져있는 것에 대해 절로 탄식이 나왔다. 그래, 저게 현실이지. 러브레터같은 스토리는 정말 영화일 뿐인거지. 지금의 자신이 너무 거지같아서 누군가에게 사랑받았던 그 언젠가의 일들이 전부 꿈 같다고 말하던 주인공의 죽음이 자살이 아닌 타살이어서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엄청 빛났었던 것 같은데 단숨에 초라해졌어. 꼭 누가 불 끄고 가버린 것 같아. 분명 사방이 빛났던 때도 있었던 것 같은데.』
작년 SQLP 시험에 소트 연산에 관한 문제가 출제됐었는데 시험장을 나온 후 틀렸음을 깨닫고 내 머리를 쥐어박았던 기억이 있다. 다시 나온다면 결코 틀리지 않으리라는 각오로 지금부터 소트에 대해 파보려고 한다.소트 수행 원리- SQL 수행 도중 데이터 정렬이 필요할 시 PGA 메모리에 Sort Area를 할당① 메모리 소트 (in-memory sort): 전체 데이터의 정렬 작업을 메모리 내에서 완료(=Internal Sort)② 디스크 소트 (to-dist sort): 할당받은 Sort Area 내에서 정렬을 완료하지 못해 디스크 공간까지 사용(=External Sort) ※ 디스크 소트 과정① PGA에서 정렬된 중간 결과집합을 Temp 테이블스페이스의 Temp 세그먼트에 임시 저장* Sort Run:..
DB에 대해 쥐뿔도 아는게 없던 시절에도 Lock이라는 단어는 많이 들어봤었다.애플리케이션에서 뭔가가 수정이 안되거나 저장이 안될 때면 늘 누군가 외쳤었으니깐. "락 걸린 것 같아!" 대학 시절 deadlock에 대해 배우면서 아래와 같은 그림도 뻔질나게 봤었다.근데 막상 "Lock의 종류나 원리에 대해 설명해봐라." 라고 하면 말문이 막히기 일쑤다.흠.. 대학교에선 들입다 외워서 시험보느라 바빴고회사에선 Lock을 1초라도 빨리 푸는데만 바빴다고 구차하게 변명해본다.그럼 이제부터 Lock에 대해 본격적으로 파헤쳐보자. 오라클이 제공하는 Lock에는 꽤 여러 종류가 있다.DML Lock, DDL Lock, Latch, 버퍼 Lock, 라이브러리 캐시 Lock/Pin 등등..대충 아는 것도 있고, 저건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