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왜, 나는 상대가 나를 사랑하는 것보다
    내가 더 상대를 사랑하는 게 그렇게 자존심이 상했을까?
    내가 이렇게 달려오면 되는데,
    뛰어오는 저 남자를 그냥 믿으면 되는데,
    무엇이 두려웠을까?
                                        - <그들이 사는 세상> 중에서』

언제부터였을까,
내가 내뱉는 말들이 차가움으로 잠식되기 시작한게..
뭐 그렇다고 내가 애초엔 무지 따뜻한 사람이었다고
말하고 싶은건 아니다.
그냥 책을 읽다보니 예전엔 내 말투가 지금만큼
직설적이고 냉랭하진 않았다는게 기억났을 뿐이다.

말이란 마음의 창이다.
그리고 마음이 없는 말은 거짓이다.

이 책에선 말투를 개선하라고 끊임없이 외쳐대고 있지만
난 변화하고 싶다면 마음가짐부터 고쳐먹으라고 말하고 싶다.

손해보기 싫은 마음,
누군가가 알아주길 바라는 마음,
자꾸만 계산적으로 돌아가는 머리,
이런것들 다 내려놓고
오롯이 그 사람을 그 사람으로만 대하라고..


자꾸만.. 내가 보기싫게 변해버릴까봐 겁이 난다.
by 위대한 정미나 2010. 11. 1. 0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