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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진짜 이름은 치히로라고 해요." "좋은 이름이구나." "자신의 이름을 소중히 하렴."
인간의 감정은 크게 두가지가 있다고 했다. 사랑, 그리고 두려움. 그 외 나머지 감정들은 모두 그것으로부터 파생되어 온거라고 했다. 근데 곰곰히 생각해보니 두려움이란 감정 또한 결국 사랑때문에 생기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적어도 내게는.. 나와 별 상관없는 사람이라면 나에게 무슨짓을 한다 해도 하나도 두렵지 않다. 인간에게 가장 큰 두려움인 죽음이란 공포조차 나에겐 개나 줘버릴 하찮은 감정에 불과하니까.. 하지만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얘기는 달라진다. 사랑하는 가족, 사랑하는 연인, 사랑하는 친구.. 그들이 하는 말이나 행동들은 아주 사소한것까지도 가슴 깊숙히 박혀 오랜 시간동안 날 기쁘게도, 그리고 아프게도 한다. 결국 내게 있어 두려움은 사랑하는 이들로부터 받게 될 상처에 대한 불안감에서 비롯..
아무도 나와 똑같이 닮을 수는 없다. 심지어 어떤 때는 나도 나와 닮기 힘들 때가 있다.
어쩌다 그댈 사랑하게 된 거죠 어떻게 이렇게 아플 수 있죠 한 번 누구도 이처럼 원한 적 없죠 그립다고 천 번쯤 말해보면 닿을까요 울어보고 떼쓰면 그댄 내 맘 알까요 그 이름 만 번쯤 미워해볼까요 서운한 일들만 손꼽을까요 이미 사랑은 너무 커져 있는데 그댄 내가 아니니 내 맘 같을 수 없겠죠 그래요 내가 더 많이 좋아한 거죠 아홉 번 내 마음 다쳐도 한 번 웃는게 좋아 그대 곁이면 행복한 나라서 싫은 표정 한 번 조차도 편히 지은적 없죠 그대 말이면 뭐든 다 할듯 했었죠 천년 같은 긴 기다림도 그댈 보는 게 좋아 하루 한 달을 그렇게 일년을 오지 않을 그댈 알면서 또 하염없이 뒤척이며 기다리다 기다리다 잠들죠 나 언제쯤 그댈 편하게 볼까요 언제쯤 이 욕심 다 버릴까요 그대 모든 게 알고 싶은 나인데 언제..
사람은 이 세상에 올 때 하나의 씨앗을 지니고 온다. 그 씨앗을 제대로 움트게 하려면 자신에게 알맞은 땅(도량)을 만나야 한다. 당신은 지금 어떤 땅에서 삶을 이루고 있는지 순간순간 물어야 한다. 삶과 자연을 사랑하는 법정 스님의 마음을 느낄 수 있는 책. 인간으로서 가장 먼저 해야할 일은 자신을 다스리고 높이는 공부임을 잊지 말아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