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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오랜만에 오른 아차산 마음이 어지럽거나 뭔가 결심이 필요하거나 생각을 정리해야 할 때면 늘 이곳을 찾고는 했는데 한동안 안 온걸 보니 올해는 나름 마음 편한 시간을 보냈었나보다. 돌이켜보면 처음 아차산을 오르기 시작한 게 2년전 이맘때 쯤이었는데 그땐 몸도 마음도 좀 엉망이었던 때라 필사적으로 매달리다피시 오르고 또 올랐었다. 처음부터 혼자 갔기 때문에 사실 올라가는 길도, 정상이 어딘지도 전혀 몰랐고 그냥 무작정 걷다가 이쯤이면 됐다 싶은 곳에서 잠시 멈췄다가 하산하고는 했는데 어느날 문득 조금 더 올라가볼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늘 눈으로만 보던 정말 가파른 길을 한 3분 정도 올라갔는데 세상에.. 눈 앞에 이제까지 보던 것보다 훨씬 멋진 풍경이 펼쳐지는 것이 아닌가. 뭔가 뒷통수가 얼얼한 느낌..
지난 주말에 찾은 아차산 시간이 촉박하여 정말 쏜살같이 올라갔다 내려옴 like 날다람쥐 ㅋㅋ 글도 촉박하게 마무리
여름의 끝자락에 찾은 아차산 추석 연휴 아이방을 대청소하느라 지쳐서 그냥 쉴 생각이었는데 연휴 마지막 날 어쩐지 새벽에 눈이 떠졌고 비가 오던 전날과는 다르게 너무나 맑은 하늘이 펼쳐져 있어 무언가 숙명인 듯 다시 산에 올랐다. 2보루 아쉽게도 5보루는 공사중이어서 오르지 못했다. 3보루 작년처럼 수크령이 무성할거라 기대하고 찾은 4보루는 의외로 휑했다. 아래 사진에 보이는 수크령이 전부.. 이제 그 환상적인 자태는 볼 수 없는건가. 10월에 다시 와봐야겠다. 아차산의 끝자락에 서서 시작한 심상화 원래는 5보루에 올라 하는데 오늘은 못 올라가니까. 어느날 아침 나는 내가 꿈꾸던 집에서 창밖을 바라보며 선 채로 차를 마시고 있고 무언가 평화로운 기분에 잠겨있다. 잠에서 깬 아들이 방에서 나오며 "엄마-" ..
주말에 1박 2일로 다녀온 삼척 맹방 해수욕장~♡ 맹꽁이가 여름방학이라 여수에 가 있어서 간만에 맘놓고 놀았다. 구글포토가 편집해준 사진 출바알~ 꺅! 해변은 대략 이런 모습 우리 텐트 예전에 홍대 13타투에서 이벤트가로 한 타투, 말해주지 않으면 아무도 무슨 단어인지 모름 ㅋㅋ 우리의 쉐프 박공명, 폭풍 다이어트로 훈남됨, 애인 구함 저녁이 되니 해변가에서 마라톤 대회를 함 ㅋㅋ 구경잼~~ 마라톤 하던 사람들이 우리의 고구마 냄새를 맡고 다들 한마디씩 ㅋㅋ 맥주를 꿀맛으로 만들어준 환상적인 뷰 다음날 아침 고요한 아침 해변 수영하다 잠듦, 대략 두시간 정도 잔 듯; 샤워하고 다시 서울로 ㄱㄱ 오는 길에 들렀던 까페 셀카 고자 애인구함 초승달 1박 2일 여행 끝.
2박 3일로 다녀온 춘천에 있는 몰디브 풀빌라 안두리씨한테 호캉스 가고 싶다고 했더니 풀빌라를 예약해줌 내가 이러려고 프리퀀시를 모았지ㅋㅋ 산을 보며 수영을 할 수 있음 족욕을 하며 밥을 먹을 수 있음 첫날은 사람이 별로 많지 않아 한가롭게 수영할 수 있었다. 빠다코코낫 타임 복층 구조 맹꽁이가 좋아하던 계단 난간 2층에 방이 두개였는데 세명 다 한 방에서 잠, 뭔가 아깝; 저녁 바베큐 한가로운 저녁 펜션용 튜브가 많기 때문에 굳이 챙겨가지 않아도 됨 다음날 산책 슬슬 수영을 해볼까 산에 위치한 관계로 밤새 벌레들이 많이 익사, 사체 처리중 예전에 임직원 할인 행사때 산 돌체앤가바나 선글라스, 근데 콧대가 낮아서 들떠벌임;; 퓨퓨 둘이 잘 노니 편하다 ㅋㅋㅋㅋ 갑자기 텐션 업된 맹꽁이 이유는 뒤에 젊은 ..
작년에 사준 저렴이 킥보드를 너무나 신나게 타고 댕기는 우리집 맹꽁이를 보고 친정 엄마가 고급 킥보드를 선물로 사주심 ㅋㅋ 킥보드 저렴이 버전, 일명 귤색 씽씽카 여기저기 많이도 다님 장점: 가볍다, 싸다. 이쯤에서 신차 구입 ㅋㅋ 뭐라고? 그 유명한 마이크로 킥보드??? 좋쿠나~ 승차감이 좋으냐 이쪽으로도 가보고 저쪽으로도 가보고 사실 마이크로가 비싼것은 걍 이름값이라고 생각했다. 쫌 묵직하고 바퀴가 튼튼해 보이는거 말고는 별거 없을줄 알았는데... 저런 턱을 넘을때 진가를 발휘!! 저렴이 탈 때는 저런 턱(저거보다 살짝 높은)을 못 넘어서 몇번씩 앞으로 고꾸라지고 무릎이 까지고 했었는데 이제 웬만한 턱은 문제 없쓰~~ 맹꽁이 본인도 놀랐는지 넘고 나서 오오~~ 거림 ㅋㅋㅋ 앞으로 턱 나와도 조심하라고..
6월 연휴 여수에 내려갔다가 들렀던 곡성 맞음, 뭣이 중헌디의 그 곡성 하지만 영화와는 180도 다르게 기분좋은 섬진강 드라이브와 맛있는 참게탕이 함께한 시간이었다! 애증의 할머니와 손자 섬진강 드라이브 점심 먹으러 들른 별천지가든 창밖 뷰가 죽임 좋으냐 나도 좋다 우리가 먹은건 참게탕 & 곡성막걸리 밑반찬의 레베루 얼큰한 참게탕 와이파이도 무제한! 별천지가든에서 10분 정도 더 가니 기차마을이 나옴 날씨 조오타~ 맹꽁이의 로망이었던 대관람차다!!! 타야지 그럼 공중에서 본 곡성 기차마을이니깐 기차도 한 번 타주고 흡족하냐 하지만 연휴는 쏜살같이 지나갔을 뿐이고 이제 다시 출근이드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