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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만남, 첫사랑, 첫눈, 처음 학교 가던 날, 첫 월급..., 우리는 대부분 첫 순간을 잘 기억한다. '처음'의 순간은 누가 뭐라고 해도 분명하고 저마다 거기에 많은 의미를 부여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많은 경우 '마지막'은 잘 모른다. 그 순간이 마지막이었음은 늘 지나서야 깨닫기 때문이다. "아, 그게 끝일 줄 몰랐지" 라는 말이 낯설지 않은 것처럼.』 언젠가부터 누군가의 부고를 들을 때마다 그 사람은 숨을 거두는 마지막 순간 어떤 기분이었을까를 생각해보는 습관이 생겼다. 마지막 순간의 상황들에는 여러 배경이 있을 수 있겠지만 그 중 내게 가장 쓸쓸하게 느껴지는 배경은 홀로 남겨져있는 병실이다. 뭔가 한 사람의 길고 거대한 역사가 너무나 초라하게 막을 내려버리는 느낌이랄까.. 『사람은 누구나 "주어진..
2022년이 되어 읽은 첫번째 책 새해 첫 날, 유튜브 알고리즘이 켈리 최님의 영상을 내게 보여주었고 난 그 자리에서 홀린 듯 책을 구매했다. 난 독서량이 매우 많진 않지만 한번 읽고 꽂힌 내용이 있으면 그 즉시 따라서 실천하는 편인데 켈리 최님은 그걸 뛰어 넘어 책 내용을 씹어 먹으라고 하셨다. 그래서 지금 씹어 먹고있는 몇가지들을 기록해본다. 『행복해지고 싶다면, 먼저 당신의 삶을 갉아먹는 나쁜 습관을 끊어내야 한다.』 『하지만 내가 1000명 이상의 자수성가한 부자를 연구하고, 만나면서 깨달은 것은 성장이 멈추면 행복하지 않다는 결론이었다.』 『일단 지금 하는 일에서 최고가 되는게 중요하다.』 『머릿속을 긍정적인 생각으로 채워 넣어야 좋은 방향으로 갈 수 있다.』 리얼리티 트랜서핑이나 시크릿, 웰씽..
대략 20년도 더 전에 우리집 책꽂이에 꽂혀있던 광수 생각이 생각나서 읽어본 책 진짜.. 그게 20년도 더 전의 일이라니.. 오호 통재라! 『 배를 만들어 바다로 나가고 싶은 바보들은 사람들에게 목재를 가져오게 하고 그 목재를 배의 각 부분에 맞게 다듬게 하며 오랜 시간과 노력 그리고 왜 배를 만들어야 하는지에 대한 끝없는 설득을 통해 배를 만든다. 하지만 현명한 이는 사람들을 모아놓고 배를 만드는 방법이나 이유 대신 넓고 끝을 알 수 없는 푸른 바다에 대한 동경을 듣는 이들에게 심어 준다. 더 큰 세상으로 나가는 배는 나무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꿈으로 만드는 것이다.』
개인적으로 부정적인 사람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시도해 보지도 않고 미리서 한계를 두는 사람은 딱 거기까지밖에 성장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너는 너 자신의 마술을 믿어야 해』 아픈 엄마와 알콜 중독자 아빠, 허약한 형과 정말 가난하게 살았던 도티는 마술가게에서 루스를 만난 이후 항상 꿈을 꾸며 살아간다. 그리고 그걸 하나씩 현실로 만들어간다. 『의사가 되리라는 걸, 제가 이미 잘 알고 있어요』 남들은 다 허황된 꿈이라 말했지만 결국 도티는 유능한 신경외과 의사가 되었다. 『현실로 만들어내는 건 바로 너의 생각이야』 이 세상은 무한한 가능성으로 가득차 있음을 의심치 않는다. 『우리가 행복하고 싶다면 다른 사람들을 행복하게 하면 된다. 우리가 사랑을 원한다면 우리가 사랑을 주어야 한다. 우리가 기쁨을 원..
요새 영성에 관한 책에만 꽂혀 지내다가 간만에 읽은 자기개발서 성공했다고 여겨지는 사람들을 인터뷰하며 그들이 알려주는 성공의 비결을 적어놓은 책이다. 이 책에 나온 수많은 가르침 중에 와닿았던 거 몇 개 남긴다. 57개 나라, 2,000개가 넘는 신문지상에 19개 언어로 소개되는 연재만화 "딜버트"의 작가 Scott Adams 『평균적으로 성공한 삶을 원한다면 많은 계획을 세울 필요가 없다. 문제가 생기는 걸 피하고, 학교에 잘 다니고, 마음에 드는 직장에 지원하면 된다. 하지만 뭔가 남다른 삶을 원한다면 선택 가능한 길은 두 가지다. 첫째, 특정한 한 분야에서 최고가 되는 것. 둘째, 두 가지 이상의 일에서 매우 뛰어난 능력(상위 25퍼센트)을 발휘하는 것이다. (중략) 자본주의는 희귀하고 가치 있는 ..
대략 1년여의 시간이 지났다. 현재까지 60개가 넘는 영상이 업로드 되었고 3800명이 넘는 구독자가 모였다. 처음 시작의 계기는 내가 공부한 지식들을 한번 풀어놔 보고자 하는 갈증 해소용(?)이었다. 당시 한창 공부를 하고 있었고 자격증까지 취득했지만 딱히 그걸 써먹을데가 없었거든. 하지만 영상이 하나, 둘 올라가고 그에 대한 피드백을 받을 때마다 무언가 모를 사명감이 생겨났다. 어떻게 하면 좀 더 쉽게 전달할 수 있을까.. 어떤 컨텐츠가 좀 더 유익할까.. 한주 한주 고민하고 기획하는 게 시나브로 즐거워졌다. 누군가를 가르치는 일은 자신의 피와 살을 내어주는 일이라고 했던가. 영상 하나를 찍기 위해 알았던 내용도 다시 공부했고, 샘플 스크립트들을 준비했고, 카메라 켜기 전 리허설도 한번씩 해보면서 나..
죽음이란 무엇일까. 죽으면 끝인걸까, 아니면 소위 저승이라 불리우는 어떤 곳으로 가게 되는 걸까. 이것은 여전히 아규가 많은 논제이므로 이 독후감은 온전히 내 위주임을 먼저 밝힌다. 이 책에서 의사이자 죽음학 강사인 저자는 '죽음은 다른 차원으로의 이동'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인간은 육신이 죽은 후 소멸해 없어지는 것이 아니고 일정한 파동의 에너지체로 존재하게 된다라고 말한다. 난 예전부터 죽음은 끝이 아닐거라 믿었고 불교 신자는 아니지만 막연히 윤회가 있을 거라 생각해왔다. 물론 전생이니 카르마니 이런 것들에 대한 원리(?)는 여러 견해를 접해봤지만 아직 또렷한 갈피를 잡지는 못했다. 내가 설계해 놓은 나의 삶 이 책의 내용에 따르면 인간의 영혼은 태어나기 전에 각자의 삶을 설계한다고 한다. 그리고 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