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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을 수 없는 아픔을 느끼면 그는 자신의 몸을 떠났다. 그리고 조금 떨어진 무통의 장소에서 아픔을 견디는 다자키쓰쿠루의 모습을 관찰했다. 의식을 강하게 집중하면 그것은 불가능한 일이 아니었다. 그 감각은 지금까지도 언뜻언뜻 그의 내면에서 되살아났다. 자신을 떠나는 것, 자신의 아픔을 타인의 것처럼 바라보는 것. 』 어떤 일은 누군가의 얼굴에서 표정을 앗아가고, 어떤 일은 누군가의 마음속에 보이지 않는 벽을 쌓아올린다. 자신의 몸을 이루고 있는 모든 세포가 이전과 확연히 달라졌음을 느낄 때, 그리고 다시는 이전으로 돌아갈 수 없음을 깨닫게 될 때 심장은 저릿해지고, 머리에는 묘한 파동이 인다. 『 인간에게는 모두 저마다의 색깔이 있는데, 여기에 대해서는 알아? 인간에게는 제각기 자신의 색깔이 있어서 그..
우리가 묵었던 코스타벨라 신관. 풀장도 있고, 해변도 있고, 나무도 많고, 조식도 나쁘지 않았다. 특히 한밤중 발코니에서 보았던 수많은 별들은 너무나도 인상 깊었다는.. ▼ 길거리에 수두룩했던 악세사리 파는 아이들 ▼ 젤 맛있었던 점심 ▼ 눈이 먼 백마 ▼ 안쓰러웠던 원숭이 ▼ 해먹과 코코넛 ▼ 해먹과 두리발 ▼ 쇼핑몰 앞에 있던 착한 개
신비로웠던 바다속 세상 물고기야, 안녕. 산호야, 안녕. ▼ 신기하게도 바다속으로 들어가니 산소통으로 숨 쉬는게 훨씬 편해졌다. ▼ 뿌잉뿌잉=3 찍사님이 이렇게 하라고 시켰음ㅋㅋ ▼ 잠수복이 완전 잘 어울렸던 마린두리 ▼ 호핑투어를 기다리며.. ▼ 요상한 발
거금 200달러씩을 지불하고 탔던 경비행기. 하지만 돈이 아깝지 않을 만큼 좋았던.. 아.. 또 타고 싶닥!! ▼ 출발전 포토타임~ ▼ 출발! ▼ 무지개
▲ 베란다에서 본 새벽 풍경 예전에 테마게임이라는 드라마가 있었다. 서로 다른 두가지 에피소드를 보여주는 약간은 꽁트 형식의 드라마였던 걸로 기억하는데 중간에 두 에피소드의 주인공이 서로 스쳐 지나가는 부분이 흥미로웠었다. 나와 스쳐 지나가는 수많은 사람들 또한 제각기 다양한 스토리를 가지고 있겠지. 그러고 보면 이 지구는 수많은 에피소드의 덩어리다. 인간도, 동물도, 식물도 모두 각자의 이야기를 가지고 있는. 그 중에 어떤 존재는 나와 비슷한 패턴의 이야기를 가지고 있기도 할 것이라는 생각을 하면 달라이 라마가 얘기했던 인간의 동질감이라는 것이 좀 더 피부에 와닿는다. 잠이 깨버린 새벽, 베란다에서 우두커니 지나가는 사람들을 보다가 문득 든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