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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간이 지닌 가장 위대한 재능은 공감능력이다. 이를 통해, 우리 모두가 신비롭게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한때 그랬던 적이 있다. 주변 사람들이 모두 나에게 등을 돌렸다고 생각되던 시절, 한껏 독이 오른채 날을 세우며 하루하루를 보냈던.. '어떻게 나한테 이럴 수가 있지' 라는 생각과 '그래, 그랬단 말이지. 이제부터 누구든 날 건드리기만 해봐. 나도 가만 안있어' 라는 생각들이 뒤엉켜져 나의 머릿속을 잠식해버렸던.. 지금 생각해보면 아마도 그때 상처받았던 마음들이 눈덩이처럼 불어나면서 수많은 방어기제들이 똘똘 뭉쳐져 그것이 나라는 사람의 본질이라고 착각하며 살았던 것 같다. 그리고 그즈음부터였던 것 같다. 낯선 사람에게 미소를 짓거나 인사를 건네는 경우가 현저히 줄어들고 모든것을 부정..
33살 생일 기념 와인을 사러 이마트에 갔는데 아주머니께서 신분증 검사를 하셨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신난다!!!!!!!!!!!!
크리스마스 이브날 저녁, 초밥 먹으며 드라이브 ㅋㅋ 한겨울의 서울 시내 풍경 ▼ 잠실 롯데 백화점 ▼ 강남 ▼ 성탄 버스, 찍진 못했지만 기사 아저씨는 산타복을 입고 있었다. ▼ 갤러리아 명품관 ▼ 숭례문 ▼ 시청광장 ▼ 성탄의 메카 명동 ▼ 신세계 백화점 본점 ▼ 동대문 시장, 두리패션과 커다란 개 ▼ 천호 로데오거리 ▼ 라바 쪼꼬 케익과 villa M 스파클링 와인
난 심리학에 관심이 많고 그에 종속된 여러 이론들에 꽤 신뢰감을 갖고 있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누군가가 자기 아닌 다른 사람의 마음을 함부로 이렇다 단정짓는 것을 매우 싫어한다. '지금 너의 이런 행동은 너의 마음속에 이런 심리가 있기 때문이 아닐까' 정도의 조언이라면 아무 거리낌없이 받아들일 수 있겠지만 덮어놓고 '넌 지금 이렇다 라고 생각하고 있지만 그건 틀렸어. 니 마음은 실상 이러이러한 거라고.' 라는 식으로 단정지어 버리는 것은 마치 '난 너의 마음을 훤히 꿰뚫고 있지, 넌 내 예상에서 한치도 벗어나지 않아' 라는 말로 들려서 썩 유쾌하지 않다. 내용은 참 일리 있고 수긍이 가는 부분이 많았지만 사람들을 상담해주는 황상민 교수의 난 모든 것을 알고 있고 내 말은 절대 틀릴리가 없다라는 식의 말투는 ..
『 Life is a tragedy when seen in close-up, but a comedy in long-shot.』 - Charlie Chaplin
일주일 특별휴가를 쓰고 다녀온 여수 늘 가기 전엔 여기저기 갈 곳을 많이 생각하지만 막상 가서는 딩굴대고만 온다는.. ㅎㅎㅎ ▼ 거의 4년만에 갔던 언덕에 바람 ▼ 끝등전망대 ▼ 숨바꼭질 ▼ 베란다 일출 ▼ 외출 ▼ 6천원 파르페 ▼ 까페밖 안둘리 ▼ 안둘리의 도촬 ▼ 안둘리가 델꼬온 방아깨비 ▼ 백야도 ▼ 휴가 끝.
일본의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는 "돈 많은 사람의 최대 장점은 돈이 없다고 편하게 얘기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재벌이 될 정도의 무한탐욕, 내지는 에너지 동력을 소유하지 못한 일반인들의 소망도 딱 그 정도 지점을 가리키는 것 같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1000억, 2000억, 1조원을 갖기를 바라지는 않는다.(뭐, 어디서 뚝 떨어져서 그런 돈이 생긴다면 나쁠 것은 없고 굳이 마다할 이유도 없다고 생각은 하겠지만 말이다.) 물가상승률에 따라 약간 변화하긴 하지만 일반인들이 바라는 부(富)의 규모는 집 한채를 제외하고 현금 10억~50억원 사이가 보통인 듯 하다. 그중에서 약간 욕심이 있다 하는 사람들이라고 해야 고작 70억~100억원 사이다. 남한테 손 안벌리고 아쉬운 소리 안하고 돈 때문에 할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