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전체 글 (915)
정미나닷컴
요즘들어 옛날 노래를 많이 듣는다.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고.. 또 올라가.. 스물둘, 열아홉, 그리고 열여섯까지.. 거기까지 올라가다보면 한없이 서글퍼진다. 난 새하얀 교복을 입고서 이어폰으로 흘러나오는 음악을 들으며 교실 창밖으로 흘러가는 구름을 하염없이 바라보고 있는데 그 느낌이 참 평화롭고 좋다. 내 마음이 구름이 되어 그대에게 닿고 싶다는 유치한 시구절을 떠올리며 괜시리 미소도 지어보고 눈을 감은채로 하염없이 따사롭기만한 햇살에 얼굴을 맡겨보기도 하고.. 아주 잠깐이었지만 그 시절의 나를 만나고 온 기분이다. 아무런 의심없이 사람을 믿고, 좋아할 수 있었던.. 행복했으니 된거다. 더이상 무엇을 바란다면 그건 욕심이겠지. 너무나 포근하고 따뜻해서 벗어나기 싫지만 그래도 이 기억들로 인해 앞으로 10..
사랑하는 사람을 자유롭게 놓아주십시오. 만일 그 사람이 되돌아오지 않는다면 처음부터 당신의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돌아온다면 그 사람은 처음부터 당신의 사람이었습니다.
적당히 취할건 취하고 버릴건 버려야 하는 책. 경제용어에 대해 알기 쉽게 설명해주는 부분은 참 좋았지만 주식등 투자에 대해 설명한 부분은 너무 현실성이 떨어졌다.
사람의 마음에는 그리움이 사는 집이 있어. 이따금씩 그리움은 그 집에서 문을 걸어 잠그고 모습을 보여주지 않아. 그래서 가끔 내가 그리워하는 게 도대체 뭔지 모를 때가 있어. 요즘은 무언가 자꾸만 그리워지는데.. 그게 뭘까. 혹시 그게 너일까..
한강에는 많은 사람들의 사연이 담겨있다. 그래서인지 매일 지하철에서 보는 풍경임에도 불구하고 난 한강을 그냥 지나치지 못한다. 한강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내가 처음 '서울'이란 곳에 왔을때의 느낌이 되살아난다. 그때 내 나이는 고작 여섯살 정도였고 내가 처음 보았던 풍경은 한강이 아니었는데 참 이상한 일이다. 막연한 동경.. 늘 다양한 사람들로 북적거리고 어딘지 모르게 활기차고 화려해보였던 도시 서울을 어렸을때부터 막연하게 동경했었다. 그리고 어른이 되면 꼭 그곳에서 살리라 다짐했었다. 시간은 흘렀고 홀로 서울 하늘 아래에 몸을 누인지도 어느덧 10년이 다 되어간다. 내가 동경하던 서울이 이제 내 생활이 되었으니 어떻게 보면 내 인생에서 한가지는 이룬셈이다. 그렇다면 이제 다시 한 번 마음에게 묻는다. 『..
그대는 오늘도 작은 방안에서 그리움에 울고있네 울고있네 그대 마른 입술 마른 마음 젖어드네 젖어드네 그리움에, 그리움 그것 그녀를 놓아요 나를 찌르고 가져간 사랑 비워내고 토해내도 결국 상처를 안고서 그렇게 슬피 울었나요 다신 그대를 속이지 마요 그리움에, 그리움 그것 그녀를 버려요 내 심장을 찌르고 준 사랑 비워내고 토해내도 결국 슬픔을 안고서 평생을 잊지 못하겠죠 다신 사랑할 수 없는 그대 이젠 안녕 미안요 그래요 그대 내 곁에서 울다 잠들어요 괜찮아요 괜찮아요
Sunday is gloomy My hours are slumberless Dearest the shadows I live with are numberless Little white flowers Will never awakenyou Not where the black coach Of sorrow has taken you Angels have no thought Of ever returning you Would they be angry If I thought of joining you Gloomy Sunday Sunday is gloomy With shadows I spend it all My heart and I have decided To end it all Soon there'll be flow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