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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 대해 잘 알지도 못하는 사람들이 내가 어떻다 말을 하고.. 너에 대해 잘 알지도 못하는 사람들이 너가 어떻다 말을 한다. 내가 사랑하는 건 지금 내 눈앞에 있는, 내가 느끼는 그대로의 너인데.. 마음이 조금 씁쓸하다. 나도 생각이란게 있고 눈이라는게 있으니 부디.. 시끄러운 잡음은 좀 꺼주시길.
『 첫날 아침, 후다닥 깼는데, 아차! 늦잠을 잤구나 조마조마해하며 창문을 열었는데, 바다인 거야. 햇살이 나비처럼 내려앉고 있더라고. 그제야 알았지. 난 여행을 떠나온 거야. 눈물이 핑 돌더라고. 글쎄.』 작가가 여행을 하며 보고 느낀것을 담아놓은 포토에세이. 콩나물시루처럼 복잡하고 꽉찬 지하철 안에서 이 책으로 인해 난, 잠시나마 어디론가 떠나있는 환상에 젖을 수 있었다지~ 후후.. 작가가 삶의 외로운 면만을 부각시켜놓은듯 해 그게 좀 걸리긴 하지만 뭔가 생각에 잠기게 만드는 문장들이 곳곳에 숨어있는.. 나름 괜찮은 책인듯.. 『 여행은 홀연했다. 바람이 불어오면 떠났고 비가 그치면 길을 나섰다. 이유는 없었다. 그래서 당연히 당연했으며 그렇기에 맹목적이었다. 돌아오겠다는 기약 따위는 없었다. 위험하..
인연이라는 것이 그렇다. 그러할 터이니 그리 알고 있으면 그렇게 된다. 하지만 어떤 인연도 노력하지 않으면 영원할 수 없다. 노력하기 위해서는 좋아해야하고 좋아하면 즐겁고 즐거우면 사랑하게 되고 사랑하는 인연은 끝까지 가게 된다. 너를 만나게 된 것도 그러했다.
돈 버는 것도 좋지만 이제 슬슬 공부를 좀 해야겠다. 맨날 신규화면 갯수 채우는거에만 쫓겨 copy&paste만 열라 해대다보니 창의력 발휘는커녕 예전에 개발했던 소스들도 가물가물.. 뭔가 고민을 하고 머리를 짜내 기발한 알고리즘을 구현하고 해야 성취감도 있고 할텐데 이건 뭐.. 쩝.. 연장계약을 괜히 했나 살짝 후회도 되는 요즘이다. === 봄맞이 공부계획 === Java, JSP, EJB, Struts, Oracle, Xml, Ajax, Flex, VBscript 그리고.. Toeic. 일단은 이정도만..;; 끙;;
아가타 쥰세이는 나의 모든 것이었다. 그 눈동자도, 그 목소리도, 불현듯 고독의 그림자가 어리는 그 웃음진 얼굴도. 만약 어딘가에서 쥰세이가 죽는다면, 나는 아마 알 수 있으리라. 아무리 먼 곳이라도. 두 번 다시 만나는 일이 없어도... - Rosso 사람이란 살아온 날들의 모든 것을 기억할 수는 없지만, 소중한 것은 절대로 잊지 않는다고, 난 믿고 있다. 아오이가 그 날 밤의 일을 완전히 잊었다고는 생각지 않는다. 다시는 그녀를 만날 수 없을지 모른다 해도... - Blue 예전에 '번지점프를 하다'라는 영화에서였나.. 이런 대사가 있었다. 사람은 몇번을 다시 태어난대도 결국 진정한 사랑은 단 한번뿐이라는.. 사람은 한 사람만을 사랑할 수 있는 심장을 지녔기 때문이라는.. 이 책을 읽으면서 문득 그런..
"얼마나 기다렸니?" 하고 남자가 물었다. 몇 시간 기다렸느냐는 의미이겠지만, 나는, 10년, 하고 대답했다. 두 사람의 입가에서 웃음이 사라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