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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끗한 세상만 보고 살 수 없음에 화가 나고 힘 없고 초라한 내 자신에게 화가 나고 미래가 없는.. 그래서 힘들고 아픈 내 사랑에 화가 나고 결국.. 아주 작은것조차 내 뜻대로 되는게 없음에 한없이 심통이 난다.
하늘냄새.. 하늘을 닮은 사람을 그리던.. 그런 시절이 있었다. 핸드폰을 만지작 거린다. 여기저기 살펴보아도 딱히 연락할 사람이 보이지 않아.. 시간을 그리워하는 것은 지금의 내 모습이 마음에 들지 않아 어딘가 기대고 싶을 때 갖는 위로일 뿐. 그리운 것들이 너무 많아..
수면제 배고픔은 참을수 있어도 외로움은 참을 수 없는 사람들이 고통스럽게 일용하는 밤의 양식 불면의 세월속에 무성하게 자라오르는 허무의 수풀을 잠재우고 허약해진 육신의 아픔을 일시적으로 사라지게 만드는 안식의 초대자 꿈의 동반자, 소음제거제
더이상 누구에게도 상처주지 말기. 내 감정에 솔직해지기. 행여 그 감정으로 인해 훗날 상처받게 된다해도 그것은 나의 몫이니.. 내 몫의 상처를 피하기 위해 남에게 상처주는 일 따위는 하지 않기. 이렇게 생각하고 나니 마음이 한없이 자유로워졌다. 내 자신에게 주는 선물. 그래.. 갈때까지 가보지 뭐..
잘 견디다가도 잘 버티다가도 문득문득 혼자라는 사실이 못견디게 힘들때가 있다. 누군가에게 내 마음 모두 털어놓고 힘들어 죽겠다며 밤새도록 울고싶은 그런 날이 있다. 그래.. 분명 나에게 문제가 있는 거다. 내 마음속 모든 문제들을 하나도 남김없이 털어놓을 수 있는 사람이 단 한 명도 없다는 건.. 분명.. 나에게 문제가 있는거다. 그렇다면 난 이제 어떻게 해야 하는가. 모든 걸 혼자 힘으로 해결하기 위해 모든 삶의 짐을 혼자 짊어지고 가야 하는가. 그래.. 생각해보면 모두 내가 자초한 일이다. 어쩔 수 없지.. 근데.. 그런데.. 때로는 혼자라는 사실이 너무 서럽다. 내 문제들.. 내 고민들.. 함께 진지하게 고민해주고 걱정해주는 사람이 한 사람만 있었으면 좋겠다. 그랬으면.. 정말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