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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미나닷컴
예전에 영화 셔터 아일랜드를 보고 너무나 인상 깊어 샀던 원작 소설 살인자들의 섬. 영화의 줄거리가 가물가물해질만 하여 2년 넘게 고이 모셔두기만 했던 책을 드뎌 읽었는데 역시나 다시 봐도 충격이었다. 『 통증은 육체하고는 아무 상관이 없어요. 뇌가 통증을 조절해요. 공포도 조절하고, 수면도, 감정도, 굶주림도 조절해요. 우리가 마음이나 영혼이나 신경계와 연관시키는 모든것이 사실은 뇌에서 조절되고 있어요. 모든것이. 』 극한의 상황이 사람을 얼마나 괴물로 만들어버리는지, 하지만 그럴만도 하겠다라고 수긍이 가기 때문에 측은한 마음이 드는.. 영화 화차나 마더를 보고서도 비슷한 생각을 했었는데 이 소설은 거기서 한 발짝 더 나아가 사람의 뇌에 미치는 영향까지 얘기하고 있어 더 많은 생각을 불러일으켰다. 트라..
연애를 시작할 때의 느낌, 그 달달하고 푹신푹신하고 지나가는 고양이와도 방긋 미소지으며 인사 나누게 되는.. 그 느낌에 중독되어 끊임없이 새로운 사랑의 시작만을 반복하는 증후군까지 있다고 하니 그 강렬함은 실로 대단하다. 오랜 연인의 무관심에 상처입다 못해 익숙해져 갈 무렵 새로운 누군가가 건넨 보고싶다는 한마디에 마치 멜로영화의 주인공이라도 된 마냥 가슴 두근거리던 기억. 하지만 그 두근거림도 시간이 흐르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사그라들어 버릴 소위 말하는 사랑 호르몬의 작용이라는 걸 지금은 안다. '로맨스가 필요해'라는 드라마를 정주행하다보니 여러가지 기억들이 우후죽순으로 불거져 나오며 결국 주인공의 선택에 공감을 하게 되더라는.. 예전의 나였다면 결말이 짜증날 수도 있었겠다는 생각이 드는걸 보니 나도..
휴가의 마지막을 장식한 순천만 내년에 국제정원박람회도 열릴거라 하니 가보면 좋을듯~ ▼ 일몰을 보기 위해 용산전망대로 고고씽=3 ▼ 갈대밭 ▼ 구름때문에 일몰 장면은 못찍음 ▼ 어느덧 밤이 되었음 ▼ 이로써...... ㅜㅜ
08.09 TODAY 629
▼ 엄마가 점심으로 사준 연잎밥 ▼ 말 그대로 상다리 휘어질 듯.. 도심 한가운데 있는 인공 해변, 웅천 친수공원 아파트 촌 바로 앞에 해수욕장이 있는게 마냥 신기했던.. 시설도 꽤 좋았고 경치도 좋았는데 샤워장이랑 주차장 모두 무료라 깜놀~ 심봤다!! ㅋㅋㅋ ▼ 뙈약볕 속에 정신없이 놀다보면 깜둥이가 되는 것이 인지상정, 올해도 역시나.. ㅎㅎ ▼ 우리 옆에서 놀던 귀여운 강아지들~ 엄마와 아기
해질 무렵에 갔던 돌산공원 그림같은 풍경들 고딩시절 야자 땡땡이 치고 자주 갔던 쫑포 워크맨으로 노래를 들으며 바다를 보던 기억 ▼ 레알 하의실종 같지만 바지 입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