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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미나닷컴
『 기차를 좋아한다. 기차가 들어올 때, 삐익- 하고 울리는 기적 소리를 좋아한다. 그 소리는 항상 나를 두근거리게 한다. 문이 열리면 잠시 소란스워지는 역을 좋아한다. 사람들이 모두 떠나간 후, 텅 빈 역에 층층이 쌓이는 고요를 좋아한다. 의자의 덜컹거리는 그 느낌이 좋고 시큼한 시트 냄새가 좋다. 창밖으로 빠르게 스쳐가는 풍경이 좋다. 아득히 흘러가는 철로를 바라보는 것도 좋아한다. 구름이 잠시 머물다 가고 햇빛이 쏟아져내리는 역의 지붕을 좋아한다. 밤의 역을 좋아한다. 밤이면 역은 눈동자처럼 외로워진다. 사람이건 계절이건 바람이건 약속이건 기다리는 일은 무조건 외롭고 외로운일. 그 맑고 명징한 외로움을 좋아한다. 그러나 가장 좋아하는 것은 기차에 올라타는 그 순간이다. 너를 만나러 가는 그 순간이다..
말로만 들어왔던 헤이리를 지난 주말 드디어 댕겨왔다. 서울에서 한시간 거리밖에 안되고 더불어 주차장도 공짜여서 좋았던~ 드디어 조금씩 봄이 오고 있는 것 같다!! ▼ 헤이리에 온 것을 환영해. ▼ 일빠로 구경했던 토이박물관, 어른은 입장료 5처넌, 어린이는 마넌!! ▼ 무언가 으스스했던 인형들 ▼ 두리의 새로운 애인 ▼ 새로운 애인 앞에서 재롱 부리는 두리 ▼ 어린이용 화장실, 세덩이 싸면 넘칠듯;; ▼ HUMMER & HUMVEE ▼ 얼마전 영화로도 봤던 TRON ▼ 움직이는 기차 ▼ 단추눈을 가진 빨간머리 인형 ▼ 다음으로 들른 못난이 유원지, 여기는 입장료 무료 ▼ 이거 옛날에 우리집에도 있었어. ▼ 꼬마때 할머니 심부름으로 많이 사러 갔었던 반가운(?) 담배들, 떠올려보니 쌀집으로 담배를 사러 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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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부가 이모에게 선물했다는 고가의 다이아세트 설날에 이모 만난김에 냉큼 껴보았지!! 어때~ 쫌 반짝반짝 거리능가?? 므흐~
『 여러분이 입지 않고 사지 않는다면 동물을 죽이는 사람들도 없어질 것입니다.』 충격적이었다. 그저 막연히 모피를 비싼옷, 동물들을 죽여서 만든 별로 좋지 않은 옷이라고만 생각했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쁘긴 하다며 백화점 갈때마다 유심히 살펴보곤 했었는데.. 너구리를 쇠막대기로 때려 기절시킨 후 산채로 가죽을 벗겨내는 것을 보고 할 말을 잃었다. 반쯤 가죽을 벗겨내고 있을때 의식이 돌아온 너구리가 자신의 몸을 보는 것을 보고 그만 화면에서 눈을 돌려버리고 말았다. 그런데 너무나 끔찍해 난 차마 볼 수조차 없었던 그 광경을 다른 너구리들은 자신의 차례를 기다리며 모두 지켜보고 있었다. 사람들이 참 잔인하다. 하지만 그렇다고 죽이는 사람들만을 천하에 몹쓸놈으로 치부해버리기엔 정말 말 그대로 불편한 진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