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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미나닷컴
작년에 만들었던 적금통장이 드디어 만기가 되었다. 정말 딱 1년 됐구나.. 중간에 이러저러한 문제들로 몇 번 고비도 있었지만 그래도 1년동안 꿋꿋이 지켜내느라 정말 수고했다. 아.. 막 나 자신을 칭찬해주고 싶어지네~ ㅎㅎ 장하다 장해!!!! 하하하하~~ >o
같은 마음에서 나온 말이라 할지라도 어떤 단어, 어떤 억양으로 표현되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느낌의 말이 될 수가 있다. 상대의 마음을 따뜻하게 녹여주는 말, 상대의 마음을 차갑게 식어버리게 하는 말, 상대의 마음을 한없이 들뜨게 하는 말, 상대의 마음을 깊숙한 곳에서부터 아프게 하는 말. 내 말이 누군가에게 가시가 될 것 같을 때엔 차라리 입을 닫는게 낫다.
낮은 하늘, 높은 하늘. 넓은 하늘, 좁은 하늘. 파란 하늘, 시커먼 하늘. 맑은 하늘, 뿌연 하늘. 그러나 어느 하늘도 하늘임에는 변함이 없다. 그것이 머리 위에 있으므로 나는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는 것이다.
어젯밤에 전화가 왔다. 아빠였다. 평소 아빠에게서 오는 전화를 잘 받지 않았던터라 난 잠시 고민에 빠졌다. 받을까.. 말까.. 10초쯤 고민하다가 결국 받았는데, 다행이었다. 전화기 너머로 아빠는 작별인사를 하고 계셨다. 내일이 출국이라고, 1년뒤에 보자고.. 그리고 오늘 출근을 하는데 문자가 왔다. 『항상건강하고열심히하기바란다』 늘 아쉬움과 후회는 뒤늦게 밀려온다. 누구에게든 곁에 있을때 잘해야 한다는 진리. 『몸 건강히 잘 다녀오세요. 그리고 1년뒤엔 지금보다 좀 더 따뜻하게 웃으며 얘기할 수 있도록 해요, 우리.』